KPI뉴스 - 정의선, 현대차·LG엔솔 인니 합작공장 첫 현장 점검…아세안 전기차 주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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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LG엔솔 인니 합작공장 첫 현장 점검…아세안 전기차 주도권 확보

정현환
기사승인 : 2023-09-08 10:37:37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경제협력 거점인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7일(현지시간)에 방문했다"며 "현대차 아세안 권역 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극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연계해 한국 기업인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앞서, 양국이 협력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서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 그린파워'를 찾았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에 위치한 HLI 그린파워는 올해 6월 완공됐다. 시험생산을 거쳐 2024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된다. 정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9월에 열린 착공식에 온라인 화상으로 참석한 적은 있지만,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하여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

정 회장은 이날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 공정과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완벽한 품질의 배터리셀이 양산될 수 있도록 공정별 세부 사항을 살폈다. 또 현대차 아세안 권역 본부 임직원들과 전기차 생산과 판매계획부터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세계 4위 인구 국가이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지역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이 내년 HLI그린파워에서 배터리셀을 양산하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메이커가 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원자재 조달-배터리 및 완성차 생산-충전 시스템 확대-배터리 재활용을 포괄하는 현지 전기차 에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아세안 국가들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발효되면서 양국의 자동차 분야 경제협력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 관세가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완성차 생산을 위한 철강 제품과 주요 자동차 부품 등을 무관세 또는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들보다 낮은 세율로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표적 한국 기업으로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경제 교류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한편,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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