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다리 꼬고 스마트폰 보는 나…왜 온몸이 쑤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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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다리 꼬고 스마트폰 보는 나…왜 온몸이 쑤실까?

UPI뉴스
기사승인 : 2018-12-10 11:00:33
▲ 다리를 꼬고 앉거나 고개를 푹 숙이고 독서를 하는 습관은 우리의 몸을 비뚤어지게 만든다. [셔터스톡]

 

균형 잡힌 신체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일반인의 90% 정도는 신체가 불균형 상태라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신체 균형을 깨트리는 행동을 하며 살아갑니다. 크로스백을 한 쪽으로만 메거나 짝다리를 짚는 것도 신체 불균형을 야기합니다. 이뿐만 일까요. 다리를 꼬고 앉거나 고개를 푹 숙이고 독서를 하는 습관도 우리의 몸을 비뚤어지게 만듭니다.


근골격계 통증 대부분은 신체 불균형이 원인입니다. 신체 균형이 맞지 않으면 관절과 근육에 하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아 각종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체 불균형으로 인한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병을 키우곤 합니다.


현대인들이 집이나 직장 등에서 하루 종일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매달리다 보면 척추·관절은 강한 압박을 받아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로 인해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등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척추·관절 질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상적인 C자형 커브가 사라지면서 목뼈가 일자나 역C자 형태로 변형되는 거북목 증후군의 경우 제 때 치료되지 않으면 심한 어깨 통증, 팔저림, 척추모양의 변형,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척추 옆굽음증이라고도 불리는 척추측만증도 신체 불균형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앞에서 보았을 때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서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돌아가 변형되는 증상입니다. 측만증의 진행 정도가 심해지면 척추부터 갈비뼈, 골반의 변형이 일어나 심장과 폐를 압박하여 심폐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수면 중에도 심한 통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현대인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척추가 휘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의 경우 성장이 멈춘 성인의 뼈보다 유연하기 때문에 그만큼 평소 자세에 많은 영향을 받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척추측만증도 그렇습니다. 보통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나타나서 14세 전에 발병하고,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5배 정도 많습니다.


신체 불균형 증상이 심각한 경우 균형을 맞춰주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으로 신체불균형을 치료합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 기구를 활용해 환자의 비뚤어진 뼈를 밀고 당겨 바르고게 교정하는 치료법입니다. 추나요법을 통해 근골격계의 불균형으로 인한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해 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추나요법은 예부터 내려오던 한의학의 수기요법을 바탕으로 재정립해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발전되어 왔습니다. 지금도 척추신경추나의학회(설립자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등에서 추나의학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는 만큼 신체 불균형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보험 적용도 결정되어 내년 3월부터는 누구나 부담 없이 추나요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신체가 비뚤어졌지만,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 균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전신 거울을 보고 양쪽 어깨·골반·무릎의 관절이 수평을 이루고 있는지, 머리가 기울어지지 않았는지, 옆에서 봤을 때 척추가 S자 곡선인지, 양다리의 길이가 같고 발바닥의 압력이 좌우가 같은지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옆에서 봤을 때 귓구멍, 어깨 중심, 고관절 중심, 무릎의 중심, 복숭아 뼈가 일직선 상에 있어야 합니다.


동작의 균형도 중요합니다. 걸을 때 양발에 가해지는 힘과 지면에 닿는 발의 부위, 다리를 구부리는 정도, 보폭 등이 모두 같아야 신체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신체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좌우 근육의 힘을 같게 해주는 운동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 번 틀어진 신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선 오랜 시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입에 쓴 것이 몸에 좋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 몸의 균형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의 작은 불편이 우리의 몸을 균형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만큼 이제라도 불편하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균형 잡힌 습관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체 균형 잡는 스트레칭

 

■ 척추측만증에 좋은 스트레칭

 

▲ 척추측만증에 좋은 스트레칭 [자생한방병원]


허리통증을 더는 한편, 근육이 튼튼해지고 혈액순환도 좋아진다.


1.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밑에 깔린 무릎을 약간 구부려 몸의 중심을 잡는다.
2. 이 자세에서 위쪽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렸다 내리기를 10회 정도 되풀이한다.
이때 엉덩이가 지나치게 뒤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3. 자세를 바꿔 반대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10회 되풀이한다.

■ 거북목증후군에 좋은 스트레칭

 

▲ 거북목증후군에 좋은 스트레칭 [자생한방병원]


거북목 증후군 환자들은 목이 뻣뻣하고 불편해 자주 앞뒤로 비트는 습관을 갖기 쉽다. 이런 습관은 목뼈의 퇴행을 촉진하므로 좋지 않다. 목이 불편할 때나 시간이 날 때 고개를 들고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반복해주면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양손의 가운데 손가락을 목 중앙의 움푹 들어간 곳에 갖다 댄 후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10초간 멈춘 뒤 제자리로 돌아오면 된다. 이 같은 동작을 3분간 실시하면 된다.

 

▲ 왕오호 광화문자생한방병원장

 

왕오호 광화문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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