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체코 원전 사업자 선정에 가격 경쟁력 중시.... 한수원 우위에 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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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사업자 선정에 가격 경쟁력 중시.... 한수원 우위에 서나

안재성·김태규
기사승인 : 2024-06-15 03:49:48
30조 사업 결정 막바지
메가와트시당 가격이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대두
가격 경쟁력에서는 한수원이 佛 EDF에 앞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가 수주 경쟁 중인 체코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 선정 작업에서 가격 경쟁력이 최우선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수원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4일 현지 언론은 체코 원자력 프로젝트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가 두 회사 입찰안에 대한 평가서를 당일 체코 정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30조 원에 이르는 사업 결정이 막바지에 이른 것이다.

 

▲체코 신규원전 예정부지 중 하나인 두코바니 전경. [대우건설 제공]

 

해당 매체들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가 경제·비즈니스 및 기술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사내 전문가 및 외부 인사 180명 이상이 양사 제안서를 분석했는데 중요한 기준은 가격이었다.

 

체코전력공사 이사회 구성원인 토마스 플레스카(Tomáš Pleskač)는 "두 입찰은 동일한 기준, 즉 메가와트시(Mwh)당 가격에 따라 비교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수원에 유리한 기준이라는 분석이다.

 

치열한 2파전을 벌이면서 그동안 한수원은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부각해왔고 EDF는 유럽의 규제나 표준, 설치 기준에서 우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지난 5월 체코의 한 매체는 한수원이 가격면에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체코는 두코바니(Dukovany)와 테멜린(Temelin) 지역에 12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을 최대 4기까지 건설할 계획인데 한수원과 EDF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체코는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 착공, 2036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총사업 규모는 30조 원대로 추정된다.

 

구소련 시절이던 1985년 첫 원전인 두코바니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이래 현재 체코전력공사는 두코바니 4기, 테멜린 2기 등 총 6기 원전을 운행 중인데 최대 4기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Team Korea)'를 꾸려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인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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