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실험·파격…'세종 S씨어터' 문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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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파격…'세종 S씨어터' 문열다

이성봉
기사승인 : 2018-10-17 04:10:11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지하, 300석 가변 공연장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개관 기념 축제와 공연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 작품의 기획·제작과 공연이 가능한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 ‘세종S씨어터’를 개관했다.  

 

▲ 세종 S씨어터 내부, 가변형 무대와 객석으로  이루어져있다.


S씨어터는 틀에 짜인 형식의 프로시니움 무대에 비해 여러 형식의 공연 장르와 무대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공연의 시도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랙박스형 가변무대인 만들어진 이 극장은 총 공사비 약75억을 들여 착공 2년 만에 새로운 공연장으로 탄생했다.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개관 페스티벌을 앞두고 15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세종 S씨어터 외부 [세종문화회관 제공]


3층 규모로 지어진 이 공연장은 지상 1층에는 블랙 유리매스를 활용하여 상징성 있는 주 출입구를 만들었다. 지하 1층에는 공연장 2층 객석과 관객 휴게 공간, 다목적실 및 스탭실을 구비했으며, 지하 2층에는 공연장 1층 객석과 무대, 메인로비 및 분장실을 갖췄다.

 

무대와 객석이 엄격하게 구분되는 기존의 획일화된 극장 구조에서 탈피, 무대와 객석의 벽을 과감히 허물고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무대 형태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가변형 공연장으로 세워졌다.

연극, 무용, 퍼포먼스, 타악, 전통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할 수 있으며,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무대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공간 세종S씨어터의 개관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콘서트,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들로 개관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뮤지컬 음악감독 원미솔, 이성준, 뮤지컬 연출가 왕용범이 만들어 내는 ‘두 가지의 다른 색의 연주’ <이색락주 二色樂奏>를 시작으로 재즈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이끄는 니어 이스트 쿼텟의 콜라보 재즈 <진양: 보이지 않는 약속>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하는 현대무용 <나티보스>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후, 세종S씨어터 개관을 맞아 창작공모를 통해 당선된 서울시극단의 <사막 속의 흰개미>를 공연한다. 서울시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하는 이 작품은 창작극본 공모를 통해 50여 편의 대본 중 최종 결정된 황정은 작가의 창작극 공연이다.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스토리 <더 토핑>을 올린다. 이 공연은 2015년부터 시작된 ‘세상의 모든 콜라보’라는 주제로 시작해 매년 한국 무용에 다양한 장르나 예술가와 함께 해온 콜라보 작업의 일환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이경재단장)은 현대오페라 작곡가 메노티의 <아말과 동방박사들>, <노처녀와 도둑>을 선보인다. 소규모의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오케스트라 피트를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이 극장에서 실험적이고 소규모의 소극장용 현대 오페라를 이번 개관공연을 통해 선보인다.

 

▲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세종S씨어터의 개관은 단순히 극장 하나를 개관하는 것 이상의 의미다. 다양한 창작 공간 제공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이 최고의 예술 생산기지로 재탄생 하며,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예술 공간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자간담회는 개관공연 이후 어떤 프로그램을 이 극장에 담을지, 대관료는 어떤 수준으로 책정할지, 지하에 위치한 극장이 안전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시설적인 면에서 블랙박스형 실험무대에 적합하게 바턴이나 조명장치가 운용될 수 있는지 등 여러 질문들이 쏟아졌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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