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통합특별시의회를 이끌 초대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송형곤(고흥) 의원이 선출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1일 새벽 0시 무안 남악청사에서 제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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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새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무안청사에서 의장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2026.07.01. [독자 제공] |
의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송형곤 의원과 진보당 강광석 의원이 출마했으며, 송 의원이 86표를 얻어 5표를 받은 강 의원을 제치고 초대 의장에 당선됐다.
송 의장은 당선 직후 "우리 특별시에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도 열리고 있다"며 "정부가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특별시의회는 이 같은 국가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과 의회의 모든 역량을 모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앞에 놓인 역사적 기회를 살리고 특별시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회가 하나 돼야 한다"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되 시민의 미래를 위해서는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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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이 1일 새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남악청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
4선 전남도의원 출신인 송 의장은 광주와 전남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수장으로서 풍부한 의정 경험과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회는 이날 임시회 회기를 오는 3일까지로 정하고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최선국·노진성 의원을 선출했다.
첫 본회의에서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필요한 조례와 규칙 제정도 대거 이뤄졌다.
통합특별시의회 운영 규칙 35건을 비롯해 특별시 소관 조례안 234건, 교육청 소관 조례안 61건 등 모두 330건의 안건이 상정·의결됐다.
특히 김진남(더불어민주당, 순천) 의원이 제안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 조례안'은 통합특별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 다뤄진 1호 조례안으로, 전남광주를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았다.
반면 진보당 의원들은 일부 안건 처리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윤민호 의원은 교섭단체와 위원회 구성 조례안 반대토론에서 "전국 최초의 통합특별시의회가 출범하는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더욱 법과 원칙, 민주적 절차를 지켜야 한다"며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 등을 비판했다.
최경미 의원은 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뛰어야 할 조직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고위공직자의 결재 라인만 두터워지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으며, 신연순 의원도 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과정의 보완을 요구했다.
의회는 오전 8시30분 회의를 속개해 부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한다.
또 오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며 통합특별시의회 출범의 의미를 되새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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