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K-Water) 이어 필리핀 미래신도시 선점
한국전력공사가 필리핀의 대표적 미래형 신도시 '뉴클라크 시티'의 스마트 전력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며 동남아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경제전문 매체 인콰이어러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한전은 필리핀 국영 기지전환개발청(BCDA)과 손잡고 뉴클라크 시티를 저탄소·최첨단 산업 도시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착수했다.
한전의
독보적인 '스마트 에너지' 기술력 투입
한전과 BCDA는 지난 8일 뉴클라크 시티의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신도시 전력망의 핵심이 될 기술적·상업적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스마트 그리드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구축 △ 태양광 발전(PV) 및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 도입 △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마이크로그리드 인프라 개발이다.
한전의 고도화된 전력망 제어 기술은 뉴클라크 시티가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AI), 첨단 제조업, 디지털 서비스 등 미래 전력 다소비 산업에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조슈아
빙캉 BCDA 청장은 "도시 성장에 맞춰 뒤늦게
시스템을 보완하기보다, 초기 단계부터 선진 에너지 인프라를 통합하고자 한다"며 한전의 기술력에 강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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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KPS 나주 본사 [한전KPS] |
필리핀 국책 사업에서 활약하는 K-기업
이번 한전의 진출은 필리핀 내에서 한국 기업들의 인프라 영향력이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BCDA는 앞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마이니라드 워터 서비스와 함께 뉴클라크시티의 상하수도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50년 장기 프로젝트(약 150억 페소, 약 3450억 원 규모)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물(수자원공사)에 이어 전력(한국전력)까지 도시의 가장 핵심적인 양대 인프라를 모두 한국의 대표 공기업들이 설계하고 운영하게 된 셈이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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