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차, 사우디 공장 설립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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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 공장 설립 '급물살'

박철응·김태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2-07 06:54:49
빈 살만 왕세자 주도 자동차 제조 허브 구축
'킹 살만 자동차 클러스터'로 명명

현대차그룹이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생산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7일 현재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서부 홍해 연안에 위치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자동차 제조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마치고 오찬장으로 향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드 왕세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공]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직접 이 사업을 '킹 살만 자동차 클러스터(King Salman Automotive Cluster)'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클러스터에는 현대차와 전기차 브랜드 시어(CEER),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등이 주요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보도되었다.

 

이에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함께 현지 자동차 생산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인 현대차 프로젝트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현대차는 PIF와 함께 내연기관 차부터 전기차까지 연간 5만 대를 현지에서 만들 수 있는 반조립제품(CKD) 공장을 짓기로 했다.

 

총 5억 달러(7230억 원) 이상을 공동 투자하고 합작 공장에 대한 지분은 현대차가 30%, PIF가 70%를 보유하기로 했다.

 

애초 2024년 상반기에 착공 후 2026년 상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했으나, 아직 착공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을 챙기고 있는 만큼 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꾸준한 인구 증가와 여성 운전 합법화로 자동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루시드 모터스를 제외하면 아직 완성차 제조 기반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아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사우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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