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영국 유럽연합(EU) 공식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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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럽연합(EU) 공식 탈퇴

김문수
기사승인 : 2018-11-26 07:35:33
메이총리 "브렉시트 후 영국 미래 낙관론으로 가득해"
브렉시트 합의서명, 유럽 지도자들 "오늘은 슬픈 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브렉시트로부터 교훈 얻어야"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의 EU탈퇴' 협상안에 서명함으로써, 영국이 EU를 공식 탈퇴했다.

 

▲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오늘은 슬픈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25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EU)을 공식 탈퇴함으로써, 2년 5개월 간의 지난했던 브렉시트 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다. 하지만 EU지도자들은 영국의 탈퇴에 아쉬움과 애석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오늘은 슬픈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또 "브렉시트 협상안 승인을 위한 이번 회의는 기쁨이나 축하의 시간이 아니라, 슬픈 순간이고 비극의 시간"이라면서도 "영국이 EU를 떠나는 것은 비극이지만, 영국은 최고의 협상안을 가지고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협상안을 부결할 경우 더 나은 협상안이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협상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고의 협상"이라며 "EU는 기본적인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특별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영국이 45년 만에 EU를 떠나기로 한 것은 비극"이라며 애석한 심경을 나타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브렉시트를 선택한) 영국 국민들의 투표를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해서는 "외교적 예술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EU탈퇴라는 선례가 없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협상이 타결됐다"며 "EU와 영국 양측의 이익을 모두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일부 영국 국민과 여러 유럽 국가 지도자들은 영국의 EU 탈퇴에 서운함과 슬픔을 느꼈을 수 있으나, 나는 슬프지 않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또 "영국이 EU를 떠나더라도 유럽 각국과는 따뜻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영국은 EU 밖에서 앞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 브렉시트 후 영국의 미래는 낙관론으로 가득 찼다"고 덧붙였다.

메이 총리는 특히 "EU정상회의가 승인한 브렉시트 합의안은 최선이자 유일하게 가능한 합의안"이라고 평가하면서 "영국 의회는 크리스마스 전에 비준동의 표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U의 주요 회원국인 영국이 탈퇴하기로 한 것은 유럽이 부서지기 쉬우며, EU가 당연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며 브렉시트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 과정에서 영국의 이익을 옹호하면서도 EU와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길을 추구했다"며 경의를 표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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