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전자 美 자회사 소송전, 크롤까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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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자회사 소송전, 크롤까지 번져

박철응·김태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8-14 07:47:40
LG애드솔루션 운영사인 알폰소 창립자가 제소
"기업가치 1380억 축소" 주장

LG전자의 미국 자회사이자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알폰소(Alphonso) 관련 소송전이 글로벌 리스크·재무 자문사인 크롤(Kroll)을 상대로 확대됐다.

 

지난 13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알폰소 창업자 람프로스 칼람푸카스(Lampros Kalampoukas)는 크롤을 뉴욕 맨해튼주 법원에 제소했다.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전자 사옥 전경. [LG전자 제공]

 

칼람푸카스는 지난달 제기한 소장에서, 크롤이 알폰소의 기업가치를 약 1억 달러(1380억 원) 낮게 평가해 LG전자가 알폰소 주식을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전문직 윤리 위반"이라고 규정하며, 계약 및 신의성실 의무 위반에 대한 인정과 공정한 재평가, 그리고 재정적 손실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다.

 

LG전자는 2021년 자사의 스마트TV 운영체제를 활용한 플랫폼 광고 사업 확장을 위해 알폰소를 인수했다. 

 

이후 알폰소는 LG전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LG애드솔루션 운영을 맡아왔다. 

 

하지만 2023년 공동 창업자를 비롯한 일부 주주들이 알폰소의 미국 증시 IPO를 앞두고 "LG전자가 창업진 측 이사진을 해임하고 소액 주주의 권리를 제한했다"라며 델라웨어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당시 핵심 쟁점 중 하나가 알폰소의 기업가치였다. 원고 측은 LG전자가 알폰소 매입가를 낮추기 위해 평가액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크롤에 대한 소송도 이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칼람푸카스는 크롤이 "LG전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향후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낮게 산정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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