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용인시, 학술대회 통해 '할미산성' 문화유산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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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학술대회 통해 '할미산성' 문화유산 가치 재조명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4-10-22 08:07:54
6세기 신라가 한강 유역 진출과 함께 조성한 석축산성

용인시는 지난 18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용인 할미산성 역사적 의의와 특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 지난 18일 열린 '2024 용인 할미산성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유산청의 '사적 예비 문화유산 조사지원'을 받아 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와 한국고대학회가 주관했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할미산성의 발굴 조사 성과와 문화유산 가치를 알린 데 이어 국가 사적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백종오·강진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현남주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원장, 박종욱 고려대학교 교수, 백영종 경강문화유산연구원 조사기획실장, 윤성호 한성대학교 교수 등 6인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백종오 교수의 '한국 고대 축성사의 전개와 할미산성' 주제 기조 발표에 이어, 현남주 원장 '용인 할미산성의 발굴조사 성과', 박종욱 교수가 '용인 할미산성의 명칭 비교 검토', 백영종 실장 '용인 할미산성 축성술의 특징과 변천사', 강진주 교수 '용인 할미산성과 주변 유적을 통한 신라의 한강 유역 정착 과정' 주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여호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선 김영관 충북대학교 교수, 최병화 백제역사문화연구원 부장, 권순진 수도문물연구원 실장, 황보경 세종대학교 박물관 학예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용인시 관계자는 "2005년 할미산성 시굴 조사 이후 20년간 발굴과 연구를 이어왔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그 성과를 집대성하는 의미를 지닌다"며 "할미산성의 특징과 역사적 가치를 알린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할미산성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와 기흥구 동백동의 경계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삼국시대 석축산성이다.

6세기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 당시 조성되었으며 6세기 중반에서 7세기 중반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005년 시굴 조사를 한 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7차례의 발굴 조사를 통해 산성 내 대부분의 내부 시설 조사를 마쳤다.

인근 사적인 보정동 고분군, 마북동 취락유적과 함께 삼국시대 신라의 한강 점유를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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