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고령산모 급증하는데 40세 이하만 출산혜택 제공해 역풍

  • 흐림합천23.2℃
  • 구름많음대전24.0℃
  • 맑음북부산25.6℃
  • 맑음울산22.4℃
  • 흐림제주19.1℃
  • 구름많음북창원25.2℃
  • 구름많음영월24.7℃
  • 구름많음부여24.3℃
  • 구름많음의성25.8℃
  • 구름많음임실23.9℃
  • 맑음강화24.8℃
  • 흐림흑산도19.1℃
  • 구름많음문경23.7℃
  • 흐림진도군18.2℃
  • 구름많음동해17.6℃
  • 구름많음봉화25.1℃
  • 맑음서산24.5℃
  • 구름많음북강릉17.4℃
  • 구름많음대구24.0℃
  • 구름많음경주시23.4℃
  • 구름많음목포20.8℃
  • 흐림태백21.3℃
  • 흐림고산20.6℃
  • 구름많음창원23.1℃
  • 구름많음금산24.5℃
  • 구름많음여수19.8℃
  • 맑음부산23.8℃
  • 흐림산청22.3℃
  • 흐림완도17.0℃
  • 흐림순창군23.5℃
  • 흐림장수22.8℃
  • 흐림고창군23.5℃
  • 흐림영광군21.8℃
  • 구름많음군산24.4℃
  • 비광주21.7℃
  • 구름많음인천22.9℃
  • 맑음파주25.6℃
  • 흐림강진군19.5℃
  • 구름많음울릉도18.2℃
  • 구름많음천안24.3℃
  • 흐림함양군23.6℃
  • 구름많음원주24.3℃
  • 흐림의령군22.5℃
  • 구름많음제천24.9℃
  • 흐림광양시22.7℃
  • 맑음거제22.0℃
  • 구름많음밀양25.5℃
  • 흐림추풍령23.8℃
  • 구름많음청송군25.0℃
  • 맑음철원26.3℃
  • 구름많음정선군26.2℃
  • 구름많음영천23.0℃
  • 흐림상주21.5℃
  • 구름많음청주24.8℃
  • 맑음백령도16.2℃
  • 흐림서귀포18.8℃
  • 흐림거창23.0℃
  • 맑음충주26.1℃
  • 구름많음이천22.6℃
  • 맑음속초15.2℃
  • 맑음춘천25.5℃
  • 구름많음홍성26.1℃
  • 맑음포항17.9℃
  • 맑음인제27.1℃
  • 구름많음전주26.5℃
  • 맑음동두천27.2℃
  • 흐림순천20.8℃
  • 흐림해남18.1℃
  • 구름많음양평23.7℃
  • 흐림성산18.2℃
  • 흐림정읍23.4℃
  • 흐림구미23.8℃
  • 구름많음홍천27.0℃
  • 구름많음수원23.7℃
  • 구름많음대관령21.0℃
  • 구름많음남해21.8℃
  • 구름많음보령23.6℃
  • 맑음통영23.7℃
  • 구름많음부안23.0℃
  • 흐림보성군20.1℃
  • 구름많음영덕20.8℃
  • 맑음북춘천25.8℃
  • 맑음영주24.0℃
  • 맑음양산시26.0℃
  • 구름많음강릉18.8℃
  • 구름많음울진18.9℃
  • 구름많음보은22.8℃
  • 흐림남원22.8℃
  • 구름많음서청주24.3℃
  • 흐림장흥19.2℃
  • 구름많음안동22.4℃
  • 맑음서울27.5℃
  • 구름많음김해시25.2℃
  • 구름많음세종23.1℃
  • 구름많음진주23.1℃
  • 흐림고창23.0℃
  • 흐림고흥19.3℃

고령산모 급증하는데 40세 이하만 출산혜택 제공해 역풍

박상준
기사승인 : 2024-09-19 08:06:31
주당 40시간 근무 유지하는 주 4일제 근무도 비판 쇄도
천안 시장 홍보효과만 노린 시책에 MZ공무원 불만 팽배

충남 천안시가 이달부터 '40세 이하 출산공무원'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 것과 관련, 공무원들 사이에 고령출산이 급증하는 현실을 외면하는 전시행정성 시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천안시청 전경.[KPI뉴스 자료사진]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부터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하는 한편 미혼공무원들의 결혼시기를 앞당기고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40세 이하, 결혼 5년 이내, 2자녀 이상 출산공무원'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시청 공무원들은 시청 홈페이지 익명 게시판을 통해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출산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현실에 역행하는 시책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40대 초반인 천안시청 공무원 A씨는 "3년 전 결혼해 아이 하나를 두고 있는데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둘째를 낳을때 쯤이면 사십을 훌쩍 넘길 수 밖에 없다"며 "출산장려를 위한 것이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혜택을 줘야 한다는 것이 동료 공무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 949건으로 20대 초반 여성 혼인 건수인 1만113건보다 많았다. 이로 인해 최근 10년간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40대 산모의 분만 건수는 40% 이상 늘었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2013~2022년 분만 현황' 자료에 따르면 30대 분만은 18만5945건으로 38.6% 감소했고, 20대 분만은 3만8000여건으로 63.5% 급감했으나 40대 산모의 분만 건수는 1만 3697건에서 1만9636건으로 5900여건 늘어났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사회경제적인 분석을 통해 고령출산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며 고령출산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직장내에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안시청 공무원들은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 제도는 주당 40시간의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 쉬는 식인데 이럴 경우 근무하는 날에는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해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유아교육 전문가인 B씨는 "저출산위기 극복을 위한 천안시 시책의 취지는 좋지만 오로지 자치단체장의 홍보효과만 노린 듯한 인상을 줘 젊은 공무원들이 공감하기 힘들 것"이라며 "최근의 출산 트랜드를 반영하고 MZ세대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면 좀 더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시책이 나왔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상준
박상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