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카드수수료 감면 등으로 카드사 연간 7050억원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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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감면 등으로 카드사 연간 7050억원 손해"

손지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2-12 07:58:57
금융위, 카드수수료 개편 등 영향 분석

올해 정부의 카드수수료 관련 정책으로 카드사들이 연간 7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부담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표한 카드수수료 개편 영향이 약 4200억원이며, 지난 8월에 발표했던 온라인사업자 우대수수료 적용 등의 영향이 약 2850억원으로 분석됐다.

12일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의 '규제영향분석서'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위가 발표한 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확대로 19개 신용카드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 4198억원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카드수수료 개편'을 통해 내년부터 연 매출액 5억∼10억원 이하인 준중소가맹점과 10억∼30억원 이하인 중견가맹점도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는 이 영향으로 매출액 5억∼10억원 가맹점은 연간 2197억원, 매출액 10억∼30억원 가맹점은 연간 2001억원의 수수료 인하 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가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 앞 농성장에서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신용카드업자의 카드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는 문제가 있으나 연 매출 5억원 초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운영되던 우대수수료율 체계에서 적용 범위만 확대하는 것이어서 추가적인 행정력 소요가 없다는 점도 정책 도입의 근거로 제시했다.

대신 카드사에 빅데이터 관련 부수 업무를 허용하고 과도한 마케팅비용 개선, 가맹점에 대한 서면 고지의무 완화 등 카드사 비용 절감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지난 8월에 발표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에 따른 규제영향분석 자료도 이번에 함께 내놨다. 당시 정부는 내년부터 결제대행업체(PG)를 이용하는 영세 온라인사업자와 개인택시사업자를 우대수수료 적용대상에 포함하고, 신규가맹점도 최초 반기 말 이후 우대가맹점으로 확인되면 우대수수료율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정책으로 온라인사업자가 1000억원, 신규가맹점이 1700억원, 개인택시사업자가 150억원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봤다. 반대로 카드사는 연간 285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 조치로 신용카드사의 어려움이 생기지만 오프라인·온라인 사업자 간 형평성 문제가 해결되고 매출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신규가맹점이 일정 기간 불합리하게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더 커 정책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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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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