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객실→호텔 레스토랑→객실…'두문불출' 김정은 경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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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호텔 레스토랑→객실…'두문불출' 김정은 경호팀

남국성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2-25 08:08:21
北경호단 100여명 베트남 '김정은 숙소 유력' 멜리아行
저녁 7시20분께 무리 나눠 식사 시작…호텔밖 외출 안 해

김정은 위원장 경호팀이 하노이에 도착해 김 위원장 숙소로 확실시되는 멜리아 호텔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현지언론 VN익스프레스가 "북한 경호팀은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20분쯤 고려항공 특별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에 입국한 경호 인력은 약 100여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전날에는 미국 경호팀 200여명이 베트남에 들어왔다.

 

▲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지난 23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북한 경호팀은 공항을 빠져나와 시내로 이동해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기간 멜리아 호텔에 투숙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이날 멜리아호텔 로비 차량 진입로에는 녹색 제복의 베트남 공안 관계자 3명이 대기하며 오가는 이들을 지켜봤다. 북한 경호팀은 호텔에 들어선 이후 취재진이 몰려들자 로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두문불출했다.

 

이들에 대한 취재 열기로 한때 호텔에선 취재진을 호텔 밖으로 내보내기도 했으나, 경호팀이 객실로 모습을 감추며 호텔 분위기는 다시 차분해졌다.

북한 측이 사용하는 흰색 승합차 1대가 멜리아 호텔 입구에 주차돼 눈길을 끌었지만, 저녁이 되면서 호텔은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차분한 분위기로 운영됐다.

 

멜리아 호텔 로비 커피숍 겸 바에는 북한 경호팀 동향을 포착하려는 취재진이 노트북과 카메라를 소지하고 대기했다.  

 

▲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로 거론되는 멜리아호텔에서 24일 오후 북한 측 경호인력들이 저녁식사차 호텔 내 레스토랑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 경호팀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20분께였다. 이들은 1~10명씩 나뉘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로비로 내려온 뒤 호텔 내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주요 인사가 오가지 않는 상황이었던 만큼 이들의 복장은 재킷을 벗은 면 또는 니트 티셔츠, 넥타이를 매지 않은 흰색 와이셔츠 등 편안한 차림이었다.

많게는 10명씩 조를 지어 시간차를 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이들은 로비에 남아있는 취재진을 의식한 듯 시선을 고정한 채 말없이 로비를 지나쳐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이후 약 30분 뒤인 오후 7시50분께부터 식사를 마친 북한 경호팀들이 다시 차례로 무리를 나눠 레스토랑을 나와 객실로 올라갔다.

식사 전 말없이 이동했던 것과 달리, 식사를 마친 후엔 일부 경호팀 인사들은 엘리베이터로 이동 중 서로 대화를 나누며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몇몇은 뒷짐을 지고 걷거나 고개를 돌려 호텔 바깥을 바라보기도 했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통로에 전시된 사진이나 입간판을 유심히 살피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 중 1명이 잠시 호텔 진입로로 나가 주변을 살피고 돌아왔을 뿐, 경호팀 대부분은 호텔 바깥으로 나서지 않았다.

 

현지시간 오후 8시5분께 호텔 진입로를 살핀 경호팀 일원 1명을 포함한 총 4명이 동선을 논의하는 듯 호텔 로비에서 잠시 손짓과 함께 무언가를 상의하다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객실로 다시 올라간 것 외엔 특별한 활동은 없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는 JW 메리어트 호텔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곳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캐딜락 원이 목격됐다.

 

JW 메리어트 호텔 입구엔 공안이 배치돼 경비를 서고 있으며, 실내로 이어지는 출입구에는 보안검색대가 설치됐다. 또 미국 측 경호차량으로 추정되는 검정색 승합차들이 무리지어 주차되고 그 인근으로 폴리스라인이 설치되기도 했다.

영빈관 맞은편에 있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은 북미 정상 간 만남이 있을 가능성이 큰 곳이다. 메트로폴 주변 경비 인력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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