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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물꼬 텄다"…부산시-의령군 맞손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4-15 08:37:21
환경부 관련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 약속
"영향권 군민지원-농업피해 예방 최우선"

부산시는 지난 12일 경남 의령군청에서 의령군과 환경부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의령군을 전격 방문한 박형준 시장과 오태완 군수가 참석해 협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 박형준 시장과 오태완 군수 등이 12일 의령군청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1991년 페놀 사태 이후 부산과 동부경남 주민의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 지역의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사업이다. 의령·창녕의 강변여과수와 합천 황강의 복류수를 하루 90만 톤 취수해 부산과 동부경남에 각각 42만 톤, 48만 톤씩 공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해 환경부가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취수지점을 분산해 지점별 취수량을 축소함으로써 취수지역의 지하수위 저하를 최소화하고 창녕함안보 상류지역의 강을 취수함으로써 취수 안정성 또한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시는 30년 숙원사업인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의 첫 물꼬를 트고,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주춧돌을 마련했다고 부산시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시는 취수지역 농민의 피해예방 대책을 최우선으로 마련하고, 의령군 농산물 구매 지원 등 상생발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2028년 건립 예정인 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연간 200억 원 규모로 영향지역 농산물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취수지역 농민들이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상생협약식에는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재부경남향우연합회 회장, 재부의령향우회 수석부회장, 농협중앙회부산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이들과 시 직원은 총 21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부산과 의령 간의 상생협력에 의미를 더했다.


박 시장은 취수지역 농민 지원과 피해예방 대책을 세밀하고 촘촘하게 마련하고자 이날 상생협약식을 마치고 의령군 취수원 개발예정지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의령군의 소중한 물을 나누기 위해서는 취수지역 주민분들의 동의가 최우선이므로 이를 위한 충분한 주민지원과 농가피해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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