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부산시·부산상의, 산업은행에 '에어부산 분리매각' 공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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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상의, 산업은행에 '에어부산 분리매각' 공식 요청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3-12-13 08:44:59
박형준 시장, 12일 부산 찾은 강석훈 산은 회장에 요청문 전달
현재 에어부산 지분, 아시아나항공 41.9% vs 시-상공계 16.11%
산은 "합병 윤곽 내년 2월께부터 깊이 논의…"시민들 열망 공감"

박형준 부산시장은 12일 부산을 찾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공식 요청했다.

 

▲ 박형준 시장과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 에어부산 분리미각 협조 요청문을 전달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박형준 시장은 안성민 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상의 접견실에서 강석훈 회장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에어부산 분리매각 협조 요청문을 전달했다.

 

시는 산업은행에 양대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과정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지역항공사 소멸에 대한 우려 여론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2007년 부산시와 지역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항공사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수도권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11월에 발표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계획이 3년 넘게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양대 항공사의 통합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에어부산은 항공기 감소와 인력 유출 등이 지속돼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으며, 향후 에어부산의 존립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사회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양대 항공사의 합병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월께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시민들이 지역항공사에 가지고 있는 열망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의 활성화와 장래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도록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산업은행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어부산 주식을 보유한 시와 부산상의 등은 지난달 27일 열린 주주간담회를 통해 시와 부산상의는 분리매각 TF를, 주주 기업은 인수추진TF를, 시민단체와 학계 등은 에어부산분리매각추진협의회(가칭)를 각각 운영하기로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에어부산 지분은 아시아나항공이 41.9%를 갖고 있으며 시와 지역 상공계는 16.11%를 보유 중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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