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FT "英, 화웨이 5G 장비 보안 위험 완화 가능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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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英, 화웨이 5G 장비 보안 위험 완화 가능 결론"

김문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2-18 08:38:53
英, 화웨이 장비 허용하면 미국과 마찰 불가피
동맹국 압박하는 미국에 심각한 타격 가할 전망

영국 정부가 중국 5G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제품의 보안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5G 네트워크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위험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을 공식 기소했다. 이번 기소는 뉴욕주 검찰당국과 워싱턴주 대배심에 의해 각각 이뤄졌다. [뉴시스]


FT는 영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이 5G 장비 도입시 화웨이 제품을 배제하라고 동맹국들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의 노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중국 정부의 간첩 활동에 노출될 수 있다며 각국을 설득하고 있지만 영국과 독일을 포함한 몇몇 나라들은 이를 주저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영국은 미국과 중요 정보를 공유하는 '파이브 아이즈'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영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유럽 지도자들에게도 무거운 짐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안보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 다른 나라들은 통신사업자들이 이 예방책을 채택해 중국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고 미국을 설득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이 화웨이 장비를 허용하기로 결론낼 경우 미국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파이브 아이에 속해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1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만약 화웨이 장비가 미국의 중요한 시스템이 있는 곳에 배치돼 있을 경우 미국은 그런 곳들과는 협력 관계를 맺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미국)는 그들에게 장비 사용의 기회와 위험을 알려주려 한다"면서 "그들이 화웨이와의 협력을 계속한다면 미국은 특정사업을 축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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