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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이우환, 전수천...'MMCA×CMOA 청주프로젝트'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8-19 13:00:51
'재생'을 주제로 현대미술 작품 40여 점 공동 전시
20일~11월20일 청주시립미술관과 당산 생각의 벙커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주시립미술관이 '재생'을 주제로한 특별전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를 20일 시립미술관 본관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개막한다.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청주시립미술관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각 미술관의 고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이원전시로 기획됐다. 청주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다시, 찬란한 여정'과 국립현대미술관의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는 동일한 주제를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감각과 서사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 충북도청 인근 당산의 암벽을 깎아 조성된 군사시설로 총 14개실, 총면적 2,156㎡ 규모를 지닌 독특한 공간이다. 2024년 10월 새롭게 단장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방됐다.


당산 생각의 벙커와 마찬가지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옛 연초제조창,  청주시립미술관은 옛 KBS 청주방송국을 개조해 탄생한 예술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주최 기관 및 전시장소의 공통점을 반영해 전시의 주제를 '재생'으로 설정하고, 그 의미를 '소환된 기억', '물질의 재생', '감각의 부활', '치유와 회복'으로 나누어 다층적으로 조망하는 현대미술 작품 40여 점을 각 미술관이 공동 기획해 선보인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다시, 찬란한 여정'은 재생을 과거의 흔적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예술적 여정으로 은유한다. 이번 전시에는 권하윤, 김승영, 백남준, 스튜디오 스와인, 신순남, 윌리엄 켄트리지, 이우환, 최우람,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황아일 등 국내외 작가 10인의 작품 총 28점을 선보인다.


▲청주시립미술관 전경.[미술관 제공]

 

또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진행되는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에는 김기성, 박기진, 사일로랩,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장민승+정재일, 전수천, 최우람 등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과 현장 제작형 설치 작업을 포함한 총 12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 기획을 넘어 지역 공공기관과 국공립 미술관 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행정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전시는 19일 오후 충북도청 연못정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시, 찬란한 여정'은 11월 2일까지,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는 11월 16일까지 각각 무료로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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