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장김치에 장건강 돕는 바실러스균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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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에 장건강 돕는 바실러스균 가득

김들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1-25 08:45:07
농촌진흥청, 세계 최초 바실러스균 유전체정보 기반 정량분석기술 개발

한국인들이 매년 행사처럼 담가 먹는 김장김치에 장건강을 돕는 바실러스균이 가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 김장김치에는 장건강을 돕는 바실러스균이 다량함유 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의 ‘온정의 밑반찬 나누기 및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행사. [양천구 제공]


바실러스균은 열과 산에 강해 일반 유산균과는 달리 장까지 살아서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청국장이나 낫또, 된장 같은 발효식품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균은 장내 유해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장 속 환경을 개선해 소화를 도와주며 유용한 효소를 생성해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은 바실러스균의 유전체정보를 기반으로 특성을 밝혀낼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하고 바실러스균이 김치 중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치에서만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전체 기반 정량분석기술 개요도 [농촌진흥청 제공]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바실러스균의 유전체 정보를 종합 비교해 바실러스균의 생태적 특성을 정량적으로 조사하고 검출할 수 있는 분석법으로 세계 처음이다.

이 분석기술을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아종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 subsp. subtilis)',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에 적용한 결과, 각각 특이 DNA 정보를 찾아 이들의 생태적 특성을 규명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고춧가루 김치와 백김치를 4℃ 냉장고에 12주 동안 저온 발효시킨 결과, 고춧가루 김치에서 두 바실러스균이 mL당 100만 마리 내외로 발생했다.

또한 15℃와 25℃에서 발효시킨 고춧가루 김치에서도 mL당 백 만 마리 내외로 두 바실러스균이 발생했다.

반면 백김치의 경우, 모든 저장온도에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아종 서브틸리스와 바실러스 벨레젠시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5월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아종 서브틸리스와 바실러스 벨레젠시스의 발생과 천이에 관한 새로운 해석’이란 제목으로 논문 게재됐다.

특히 식품 산업 분야에서 유용한 바실러스 자원을 대량 발굴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와 관련된 산업재산권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명자원부 장승진 부장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김치 유래 우수 바실러스 자원을 대량 발굴해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한국 김치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들풀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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