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충남 4개 공공의료원 적자누적으로 '경영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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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4개 공공의료원 적자누적으로 '경영난' 비상

박상준
기사승인 : 2024-07-29 12:00:34
김태흠 지사 "의료원 직원 체불은 없도록 하겠다"
비상경영 가동해 병상가동률 평균 75.8%로 높아져

충남도 내 4개 공공의료원 병상 가동률이 비상경영 체계 가동으로 75.8%까지 올라갔으나 지난해 381억에 이어 올 상반기 107억원 등 '적자경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의료원 젼경.[KPI뉴스 자료사진]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도내 의료원 병상 가동률은 △천안 73.1% △공주 71.9% △서산 85.3% △홍성 73.2% 등으로 집계됐다. 4개 의료원 평균 가동률은 75.8%로, 지난해 52.7%에 비하면 23.1%p,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1.9%에 비하면 3.9%p 늘어난 규모다.


천안의료원 진료 환자 수는 지난달 말 554명에서 26일 738명으로 3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병상 가동률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이후 의료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적자는 꾸준히 누적되고 있어 경영난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의료원 적자는 천안 56억 원, 공주 27억 원, 홍성 18억 원, 서산 6억 원 등 총 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대응으로 의료원 병상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뒤, 더딘 회복세로 지난해 가동률이 52.7%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금마저 급감하며 381억 19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의료원 경영혁신자금 74억 원 중 국비 37억 원을 지난달 투입했으며, 도비 37억 원은 추경예산 편성 후 지원키로 했다. 또 공익적 손실 비용 및 운영비 등 경영안정자금 추가 투입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김태흠 지사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공석인 천안의료원장을 제외한 3개 의료원 원장, 4개 의료원 노조 지부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의료원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감염환자 치료에 전력을 다했지만, 코로나 이후 정부 차원의 지원 부족과 환자 수 회복 지연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지사로서 의료원 직원 임금 체불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그러나 의료원에서도 노사가 합심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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