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中 쿤룬은행 "이란과 결제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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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쿤룬은행 "이란과 결제거래 중단"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0-25 08:47:12
중국 이란과 결제거래 중단은 "美 제재 발동 여파"
쿤룬은행 2012년 혁명수비대와 거래로 미 제재받아

중국의 쿤룬은행이 미국의 이란 제재조치 발동 여파로 11월 1일부터 이란 고객의 결제업무 접수를 중단한다.

 

▲ 중국 쿤룬은행이 미국의 이란 추가제재 조치 발동을 앞두고 내달 1일부터 이란과 결제거래를 정지한다. [뉴시스]

 

중국 경제일보와 로이터 등 복수의 매체들이 24일(현지시간) "중국의 이란 거래 주요 결제기관인 쿤룬은행(崑崙銀行)이 내달 1일부터 이란 고객의 결제업무 접수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 밝은 관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11월5일 미국의 대(對) 이란 추가제재 발동을 앞두고 쿤룬은행이 이 같은 조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쿤룬은행은 고객들에 구두로 이란 고객이 중국에 위안화 지불결제를 신청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앞서 쿤룬은행은 지난 8월 하순에는 비공식적으로 이란 고객의 유로결제 거래를 정지했다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쿤룬은행은 국유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 집단 산하의 금융회사로 그동안 중국과 이란 간 주요 공식 자금유통 통로였다고 한다.

소식통은 쿤룬은행의 이란 관련 업무 취급 중단이 얼마나 계속할지, 이란에 재화와 서비스 수출을 하는 중국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대금을 받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관측했다.

 

또한 중국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때 자금 문제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소식통은 우려했다.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거의 모든 대금결제를 쿤룬은행을 통해 처리했다.

1~9월 중국은 매달 15억 달러(약 1조7003억원) 상당의 이란산 원유를 들여왔다.

하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가 다가오면서 중국 국유 정유공장은 10월 이래 이란산 원유 반입을 줄이고 있다고 한다.

앞서 쿤룬은행은 2012년 이란 혁명수비대와 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미국 재무부의 경제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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