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영·프·독, 北 SLBM 발사 안보리 회의 소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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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독, 北 SLBM 발사 안보리 회의 소집 요구

장성룡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10-04 10:13:33
북미 실무회담 앞둬 다음주 초 비공개 개최될 듯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영국 프랑스 독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3일(현지시간) AP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프랑스·독일은 3개국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며, 회의는 다음 주 초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 북한의 SLBM 시험 발사는 미북 비핵화 실무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관측된다. [조선중앙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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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미국을 비롯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이번 주말에 북미 실무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는 사실 때문에 회의 개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이 일반 미사일이 아닌 사전 탐지가 어려운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SLBM이고, 사거리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급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반드시 협의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가닥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3개국은 이번 북한 SLBM 실험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미국 측에 회의 개최의 불가피성을 역설했으며, 미국 측이 미북 실무회담을 앞두고 공식 회의 개최를 꺼림에 따라 비공개 회의로 수정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3개국은 유엔 안보리 회의를 4일 개최할 것을 요청했지만, 미국과 북한이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부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할 예정이어서 다음 주 초로 순연돼 열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들 국가들은 북한이 올해 들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잇달아 도발을 계속하자 지난 8월에도 안보리 비공개 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적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도 2일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또 다른 도발 행위"라고 지적하며, "한반도에서 신뢰를 구축해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조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일 오전 7시11분쯤(한국시간)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북극성 계열'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약 450㎞, 최고 정점 고도는 약 910㎞로 탐지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발사 다음 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2019년 10월 2일 오전 조선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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