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북문화관광공사 '느린 우체통' 지난해 1만3천여통 국내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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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느린 우체통' 지난해 1만3천여통 국내외 발송

장영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1-14 09:28:55
손글씨로 전하는 천년 고도 경주의 기억…12년째 운영
엽서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발송…작성자가 시기 선택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운영 중인 '느린 우체통'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모두 1만 3172통의 엽서를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보문호 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에 관광객이 직접 쓴 엽서를 넣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국내 1만 2752통, 국외 420통 등의 엽서를 발송했는데 상반기에 6814통, 하반기에는 6358통을 각각 발송했다.

 

느린 우체통은 2015년부터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호 선착장 인근에서 운영돼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매년 1만여 통이 국내외로 보내졌다.

 

느린 우체통은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이 여행 중 직접 작성한 엽서를 일정 기간 보관한 뒤 발송한다. 엽서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6월 말, 12월 말) 발송되며 작성자가 발송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보내는 안부 인사부터 스스로에게 전하는 다짐과 응원의 메시지까지, 다양한 사연이 엽서에 담긴다. 엽서를 받은 수신자는 여행의 기억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느린 우체통 엽서는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로 발송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대만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 미국, 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보문호 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지난해 연말 발송된 엽서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황룡원 중도타워, 대한민국관광역사공원, 경주월드 등 보문관광단지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가 담겨 호응을 얻었다.

 

경주 보문단지의 느린 우체통은 관광 편의 서비스를 넘어 관광객과 지역을 정서적으로 연결하는 경주의 대표적인 감성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 감성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지역 관광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느린 우체통 엽서 한 장 한 장은 시간을 건너 전달되는 여행의 기록"이라며 "지난해 적힌 메시지들이 새해를 맞은 누군가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되를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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