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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미·영 사진가가 전하는 '지구를 향한 고백'

박상준
기사승인 : 2024-03-25 09:38:48
환경변화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 메시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신당' 기획전 4월18일 개막

한국, 독일, 영국, 미국 등 5명의 저명한 사진작가가 참여하는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가 4월 18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개막한다.


▲'컨페션 투 디 어스' 포스터.[충무아트센터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매개로 환경 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으며 매년 지속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CCPP 조직위원장인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을 필두로 2023 부산국제사진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석재현 예술감독이 총괄을 맡는다. 또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송길영 작가를 조직위원으로 위촉했다.


'컨페션 투 어스, 지구에 대한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젝트엔 잉마르 비욘 놀팅, 이대성, 맨디 바커, 닉 브랜트, 톰 헤겐이 평생 살던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장기구호가 필요한 동물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발을 멈추지 않은 인간의 탐욕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닉브랜트는 몰입감을 높이는 영화 같은 연출로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극적이고 압도적으로 표현해내는 작가다. 동일한 시간과 장소 속에서 촬영된 하나의 프레임은 지치고 무기력해 보이는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구에 닥친 위협적인 변화를 경고한다.


섬뜩한 아름다움을 지닌 해양 플라스틱 사진으로 유명한 맨디 바커는 그린피스 과학자들과 협력해 해양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인간의 행동을 촉구한다. 톰 하겐은 지구 표면에 남겨진 인간의 다양한 흔적과 인류의 거대한 욕망이 개입한 항공사진의 기록으로 환경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 이대성 Futuristic Archaeology.Mongolia.2015.[충무아트센터 제공]


잉마르 비욘 놀팅의 다큐멘터리 사진도 소개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늘어난 석탄 채굴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와 경찰의 계속되는 충돌, 지구 기온 상승 저지선 1.5˚C를 지키기 위한 공간, 그 치열한 낮과 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패션 브랜드 '생로랑 프로젝트'에서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해 주목을 받은 한국의 사진가 이대성의 작품도 준비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변해버린 지역과 인간을 사진 한 장에 담아 아름다운 풍경에 숨겨진 비극적인 상황을 나타낸 작품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석재현 예술감독은 "세계적인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현재의 지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안타깝고 치열한 고백이다."라고 하며 "오늘의 작은 고백이 푸른별 지구에서 다시 살아가기 위한 커다란 희망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8일까지 열리며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ccpp.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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