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서사를 넘어선 회화의 리듬 구현...최예태 예술세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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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를 넘어선 회화의 리듬 구현...최예태 예술세계 조명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8-15 09:46:06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전...9월17일 대전시립미술관 개막

한국 현대회화의 변천 속에서도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화풍을 개척해 온 최예태 작가(1937~)의 반세기가 넘는 회화여정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 최예태전 포스터.[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 17일 제5전시실에서 '제22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최예태 展'을 개막한다. 이동훈미술상은 2003년 제정돼 고(故)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미술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최예태 작가는 풍경·인물·자연이라는 전통적 주제를 색채, 구조, 리듬이 교차하는 장으로 확장하며 구상과 추상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초기에는 붓과 나이프를 병용해 물질성과 긴장감을 구축했고, 이후에는 캔버스 분할과 색 띠 삽입 등 실험적 기법으로 시각적 지평을 넓혔다.

 

대표작 '히말라야의 축제'(2008), '금강산'(2001)에서는 자연의 리듬을 추상 구조로 변환했으며, '회색 나부의 군상'(2006), '검은 나부'(2025)에서는 인체를 심리적 밀도의 형상으로 재해석했다.

 

최근작 '붉은 산의 판타지'(2025)와 '리듬'(2025)에서는 형태를 단순화하고 색채를 밀도화 해 서사를 넘어선 회화의 리듬을 구현했다.

윤의향 관장은 "최예태의 회화는 반복이 아니라 변주를 통해 본질에 다가간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작과 신작을 함께 선보이며, 그의 작품이 어떻게 시대와 함께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3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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