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홍남기 "공매도 규제 등 시장 안정조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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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공매도 규제 등 시장 안정조치 총력"

손지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8-07 10:40:06
이주열 "상황변화따라 필요하면 통화 정책적 대응을 고려"
2년여만 경제부총리, 한은총재 참여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정부와 협력하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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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2017년 9월 4일 이후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미국의 금리 인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다"면서 "국내적으로는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투자 부진 및 기업실적 악화,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하며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미 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기초해 증시 수급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감시하는 한편, 과도한 쏠림 등으로 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해나가겠다"며 "대외여건이 어렵지만,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하반기 투자, 수출 등의 회복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다음 달까지 두 달간 75% 이상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반기에 진행될 민간·민자·공공투자사업들에 정책 역량을 우선해서 쓸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일본 측에 이번 부당한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단기적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업 지원과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자립화 대책들을 촘촘하고 과단성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런 대내외 리스크 때문에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이 4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우리 금융시장 안정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열 총재도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협력하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에 대한 양호한 대외 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회의를 마치고 난 후 경기둔화에 기준금리를 더 내리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상황변화에 따라 필요하다면 통화 정책적 대응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이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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