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배종찬의 빅데이터] 빅데이터로 확인하는 윤석열·이재명 영수회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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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의 빅데이터] 빅데이터로 확인하는 윤석열·이재명 영수회담 효과

KPI뉴스
기사승인 : 2024-05-02 14:24:12
정치권 불통 해소에 긍정 작용…이태원특별법 처리 합의
尹·李 연관어, '민주당' '국민' 등 거의 동일…회담에 이목 집중
영수회담 연관어, '윤석열' '이재명' '특검'…대부분 회동 주제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4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회동이 집중적인 관심 속에 열렸다. 회담 결과는 성공일까 아니면 실패일까. 

 

윤 대통령 임기 들어 제대로 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없었다는 점에서 만난 것만으로 성공이다. 상징적인 평가 외에도 국민들이 우려했던 정치권 불통이 해소될 계기를 만들었다는 면에서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그동안 풀리지 않던 정치권 민감한 현안들이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회동 이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정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지난 1일 합의했다. 이태원특별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결과 찬성 256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이태원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159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골자다. 국민의힘 반대 속에 야당 주도로 지난해 6월 국회법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되면서 작년 말 본회의에 부의된 바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최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첫 양자 회담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

 

빅데이터는 최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용산 회동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 캐치애니(CatchAny)로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 <연관어(캐치애니): 윤석열 vs 이재명(2024년 4월 29일~5월 1일)>(그림1)

 

윤 대통령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국회', '수석', '국민', '정부', '의장', '국민의힘', '특검', '대변인', '정치', '특검법', '위원장' 등으로 나왔고 이 대표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윤석열',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수석', '국회', '국민', '특검', '정치', '정부', '야당', '대변인', '특별법', '국민의힘', '의장' 등으로 나타났다(그림1). 주목할 점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빅데이터 연관어가 거의 동일하게 나올 정도로 영수회담에 이목이 집중되었다는 것이다.

 

회담에서 이 대표가 모두 발언부터 작정하고 15분 간 준비한 원고를 읽어 내려간 거의 모든 현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경청하고 비공개 회의 때 장시간에 걸쳐 답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은 약 13조 원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요구하는 취지였다. 윤 대통령은 "물가와 금리, 재정 상황 등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어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로 사실상 거부했다. 범야권 차원에서 제기한 채 상병 해병대 특검법은 이 대표가 모두 발언에서 거론했지만 비공개 회담에서는 충분하게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가장 뜨거운 감자는 '해병대 특검법'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영수회담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어떻게 나타날까.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영수회담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파악해 보았다. 

 

▲ <연관어(캐치애니): 영수회담(2024년 4월 29일~5월 1일)> (그림2)

 

영수회담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민주당', '이재명', '국회', '윤석열', '특검', '국민', '수석', '정부', '더불어민주당', '야당', '특별법', '정치', '국민의힘', '대변인', '의대', '의장', '원내대표', '처리', '위원장', '현안', '거부권', '조국', '기조', '수사', '지원', '교수', '조사', '박성준', '김건희', '비서실장', '상병', '인식', '의사', '여사', '민정', '형식', '인사', '공감', '진성준', '국가', '정원', '정진석', '가족', '반대', '한동훈', '정무', '사기', '전세', '경제' 등으로 올라왔다(그림2). 용산 회동에서 나온 대부분의 주제가 연관어로 나타났다.

 

두 사람 회동에 대한 첫 번째 평가는 '소통'이다. 적어도 그동안 윤 대통령과 야당 대표 사이의 정책적 소통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끊임없는 정치적 충돌과 반목으로 이어졌다. 결국 피해를 입는 가장 큰 주체는 다름 아닌 국민이다. 거대 야당이라는 총선 결과를 윤 대통령이 수용한 결정적인 태도 변화가 이 대표와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성과'다. 이태원특별법 합의가 대표적인 결과다. 만나야 어떤 성과라도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배종찬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된 관심은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여론조사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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