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폭염' 부산 사직구장서 온열환자 속출…KBO, 저녁 경기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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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부산 사직구장서 온열환자 속출…KBO, 저녁 경기로 변경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4-09-18 10:18:46
추석날 경기에서 43명 온열질환 증세…11세 어린이는 병원행

부산 사직구장에서 전날 프로야구 관중이 뙤약볕에 노출돼 대거 온열질환 증세를 보인 것과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2시 예정됐던 경기들을 오후 5시로 연기했다.

 

▲ KBO 홈페이지 캡처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을 관람하던 11세 A 군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A 군 외에도 발열과 어지럼증, 구토 증세 등 온열증상을 호소한 관중 42명이 의무실을 찾아 응급처치를 받았다. 14~15일 경기에서도 각각 23명과 18명이 온열증상을 보여 응급처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는 현재 지난 6일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오후 2시를 기해 폭염경보(체감온도 35도 2일 이상 지속 예상)로 상향됐다.


추석까지 전국적 폭염 현상이 이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시작 시간을 긴급 교체했다.

당장 18일 오후 2시에 예정됐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삼성 라이온즈-KT 위즈(수원),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창원) 등 경기가 오후 5시로 모두 변경된다.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는 "구장에서 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선캡을 무료 배포한다"며 "구장 내 의료진을 상시 배치하고, 구장 근로자가 교대 근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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