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내 30대그룹 여성 임원 비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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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그룹 여성 임원 비중 1%

손지혜
기사승인 : 2019-03-06 10:11:15
미국 100대 기업은 임원 24%가 여성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의 등기임원 가운데 여성은 100명 중 1명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CEO스코어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국내 30대 그룹 256개 계열사의 여성 등기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등기임원 1654명 중 21명(1.3%)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19명)보다는 2명 늘었지만 여전히 미미한 비율이다. 선진국 기업들과는 비교 자체가 무색할 정도다.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100대 기업의 경우 전체 등기임원 1206명 가운데 여성이 293명(24.3%)에 달했다. 유럽연합(EU)이 2020년까지 이사회의 여성 비율을 40%까지 높이도록 권고하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여성 임원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이런 추세에 뒤처지고 있는 셈이다.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여성 등기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김선욱 삼성전자 사외이사, 최현자 삼성전기 사외이사, 이정애 시큐아이 상무, 윤심 에스코어 부사장 등 5명의 여성 등기임원이 있다.

SK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롯데 3명, 현대차 2명, 미래에셋·신세계·CJ·에쓰오일·KT·KT&G·포스코·효성 각 1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등기임원 가운데 여성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은 KT&G로 12.5%였다. 에쓰오일(9.1%)과 미래에셋(3.8%), 삼성(3.4%), 롯데(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달 주주총회에서 신규 등기임원 선임 의안에 오른 여성 후보는 삼성카드의 이인재 부사장(사내이사)과 삼성전자 안규리 사외이사, 엘리엇의 주주 제안으로 현대차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마거릿 빌슨 등이 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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