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삼양그룹, 천연기념물 원앙 보호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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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천연기념물 원앙 보호 나섰다

박철응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3-07 10:20:37

삼양그룹이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보호를 위해 나섰다. 

 

삼양그룹은 최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중랑천·청계천 합류부 일대에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한강조합)과 함께 원앙 보호활동을 전개했다고 7일 밝혔다.

 

임직원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가운데 먹이 주기, 쓰레기 줍기, 조류 생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원앙의 서식지 보호에 힘을 보태고, 철새보호구역과 원앙의 특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삼양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철새보호구역 인근에서 먹이 공급 활동을 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중랑천·청계천 합류부 구간은 하폭이 넓고 여울이 발달해 겨울 철새들이 월동하기 적합한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 최대 원앙 월동지인 이곳은 원앙 외에도 물닭, 넓적부리, 흰죽지 등 매년 40여종의 철새들이 도래하는 만큼 생물다양성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생태 환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철새보호구역 인근 하천 개발과 준설 등의 영향으로 원앙 개체 수가 감소했다. 삼양그룹은 지난해부터 생태보호에 전문성을 갖춘 환경단체인 한강조합과 원앙 보호사업을 논의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강조합에 3000만 원을 기부해 원앙 보호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고, 지난달 21일에는 성동구청, 한강조합과 '수달 놀터·원앙 삶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3자 업무협약은 성동구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중랑천 생물다양성 증진 성동형 ES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랑천에 서식하는 수달이나 원앙 같은 멸종위기종의 서식환경 보호를 골자로 한다. 이 중에서도 삼양그룹은 원앙 보호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삼양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한 원앙 보호활동도 해당 협약에 따른 것이다. 삼양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성동원앙축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을 맺은 한강조합은 △조류 모니터링 △쉼터 조성 △먹이 공급 등을 통해 원앙이 서식하기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원앙 보호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실효적인 ESG경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앞서 삼양그룹은 한국ESG기준원이 지난해 발표한 '2024년 ESG 종합평가'에서 상장 계열사 3곳(삼양홀딩스, 삼양사, KCI)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전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양사 양재만 경영지원PU장은 "생물다양성 증진의 필요성에 공감해 최근 급감하고 있는 원앙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물질적·물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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