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불법 유통을 차단하고 정품 유통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엄격한 정품 관리를 통해 안전한 투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 |
| ▲ 대웅제약 '나보타' 100유닛 제품 이미지. [대웅제약 제공] |
대웅제약은 올해 1월부터 불법 유통 적발 시 즉시 거래를 영구 중단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 병·의원 대상 안내문을 배포하고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한 계약서 개정을 완료했다.
무단 반출 사례에는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일 현지 파트너사의 제보에 의해 내수용 나보타 2바이알이 무단 반출된 정황을 적발했다. 제조번호 추적을 통해 해당 의료기관을 특정 후 즉시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온도에 민감한 생물학적 제제로 세계보건기구의 2~8℃ 보관 기준 준수가 필수적이다. 기준 온도를 벗어나게 되면 단백질 변성이나 불활성화로 인해 약효 저하 및 내성 형성, 염증반응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진다.
대웅제약은 생산부터 투여까지 전 과정의 온도를 정밀 제어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최대 168시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패시브 컨테이너'와 자체 냉각 장치가 내장된 '액티브 컨테이너'를 적용한다. 실시간 온도 추적으로 기준 온도를 이탈할 조짐이 보이면 즉시 유통을 차단한다.
대웅제약은 불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행 제도상 기업의 권한만으로는 의약품 불법 사실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 불법 유통 업체의 명확한 법인명, 특정 시점의 제품 거래, 한국발 통관 및 발송 기록 등 구체적인 입증 자료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 모니터링 등 강력한 유통 통제망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환자의 안전을 위해 정부 당국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