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배종찬의 빅데이터] 윤석열 대통령 중동 순방과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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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의 빅데이터] 윤석열 대통령 중동 순방과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공통점

UPI뉴스
기사승인 : 2023-10-26 15:12:21
尹·중동 순방 연관어 '사우디' '왕세자' '미래'
印·혁신위 연관어 '김기현' '이재명' 이준석'
인 위원장 성공·실패의 갈림길 기준은 '사람'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겸 총리인 빈 살만의 방문으로 40조 원에 가까운 협정(MOU)이 체결되었는데 이번 방문은 그 이상의 상징적 효과와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국빈으로 방문한 윤 대통령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하는 모습이다. 공식 일정에 없는 단독 환담을 가졌고 직접 차량을 운전해 윤 대통령을 행사장으로 안내했다. 유례가 없는 외교 의전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심지어 윤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님 다음에 오시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국 회담 등 경제 조치 성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중동 지역 최초의 자동차 반조립제품 공장을 짓기로 한 가운데 협력을 심화해 빠르게 성과를 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한국과 중동 국가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중동은 기본적으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건설, 에너지 쪽에 협력이 편중되어 왔지만 이번 협력은 사우디, 카타르의 전 방위적 산업, 문화 분야로 확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네옴시티와 샤힌(아랍어로 매를 의미) 프로젝트로 우리가 기대하는 투자 규모는 60조 원 이상 200조 원까지로 예상될 정도다. 한국의 미래를 바꿔 놓을 초대형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다. 

 

빅데이터는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 캐치애니(CatchAny)로 지난 21~24일 윤 대통령과 중동 순방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윤 대통령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사우디’, ‘국민’, ‘이재명’, ‘정부’, ‘민주당’, ‘미래’, ‘카타르’, ‘국민의힘’, ‘장관’, ‘위원장’, ‘정치’, ‘왕세자’, ‘인사’ 등으로 나왔다. 중동 순방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사우디’, ‘한국’, ‘카타르’, ‘회장’, ‘윤석열’, ‘경제’, ‘왕세자’, ‘정부’, ‘총리’, ‘국민’, ‘국가’, ‘지원’, ‘미래’, ‘동행’ 등으로 나타났다(그림1). 

 

▲ 연관어(캐치애니): 윤석열 vs 중동순방(2023년 10월 21~24일)

 

빅데이터 연관어를 보더라도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에는 국가적 관계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겠지만 윤 대통령과 빈 살만, 그리고 카타르의 알사니 국왕과 인간적 친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교 역시 궁극적으로 사람이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사람 문제 해결이 최대의 과제다. 인요한 연세대 교수가 당의 구원 투수인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전라도 출신인 사람보다 더 전라도 사투리를 잘 구사하는 푸른 눈의 한국인이다. 많은 기대감이 있다. 반대로 많은 우려도 있다. 

 

인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의힘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명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혁신에 대한 슬로건이었다. 

 

빅데이터는 인 위원장에 대해 어떤 과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을까. 같은 기간 동안 오피니언라이브 캐치애니(CatchAny)로 인 위원장과 혁신위원회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파악해 보았다. 

 

▲ 연관어(캐치애니): 인요한 vs 혁신위원회(2023년 10월 21~24일)

 

인 위원장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위원장’, ‘국민의힘’, ‘교수’, ‘국민’, ‘정치’, ‘김기현’, ‘민주당’, ‘이준석’, ‘이재명’, ‘연세대’, ‘인선’, ‘한국’, ‘의대’, ‘김한길’ 등으로 올라왔다. 혁신위원회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위원장’, ‘국민의힘’, ‘인요한’, ‘교수’, ‘국민’, ‘정치’, ‘민주당’, ‘김기현’, ‘이재명’, ‘이준석’, ‘인선’, ‘인사’, ‘최고위원’, ‘위원’ 등으로 나타났다(그림2). 

 

인 위원장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분석해 보면 대체로 사람과 관련되어 있다. ‘김기현’, ‘이준석’, ‘이재명’, ‘김한길’, ‘인선’, ‘인사’ 등 사람과 관련된 연관어가 집중적으로 나왔다. 즉 인 위원장 앞에 놓인 과제도 사람이라는 의미다.


윤 대통령과 인 위원장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 중동 순방을 통해 혁혁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동력이 ‘빈 실만 총리 겸 왕세자’라는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이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이후 ‘변화’와 ‘반성’을 강조했는데 당내외 사람 문제를 해결해야 가능한 일이다. 인 위원장의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서 있는 기준 역시 사람이다. 공통점은 사람이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배종찬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된 관심은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여론조사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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