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 "보수야당, 보이콧 철회하고 예산심사 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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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보수야당, 보이콧 철회하고 예산심사 임해라"

김광호
기사승인 : 2018-11-14 11:50:53
이해찬 "예산심사 보이콧하면 야당 주장 전혀 반영 안돼"
홍영표 "보수야당, 인사와 관련해 법 안지키는 걸 밥먹듯"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보이콧을 즉히 철회하고 예산심사에 적극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예산국회가 진행 중인데 어제 두 야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다는 기자회견을 한 것을 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 국회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예산을 잘 심사해서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예산심사를 보이콧하면 야당의 주장이 전혀 반영이 안될 뿐 아니라 국회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예산심사에 적극 임해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영표 원내대표는 "보수야당의 보이콧은 명분도 설득력도 없다"고 비난하면서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을 문제 삼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인사와 관련해서 두 보수야당은 법을 지키지 않는 걸 밥 먹듯 한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조국 해임 요구는 국민정서와 완전 동떨어진 정치공세"

이어 "인사청문회 일정을 제대로 지키지도 않고 정해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걸 관행으로 만들어 나가면서 대통령에게 인사를 취소하라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경제와 국정현안, 내년 예산에 대해 논의해야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조국 민정수석 해임 요구는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는 공허한 주장"이라며 "국민이 동의할 수 없고 동의할 이유도 거의 1%도 없는 국민정서와 완전 동떨어진 정치공세"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협치란 개념을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 것 같다"고 전제하고, "협치는 대통령과 여당이 무조건 야당 주장에 동의하고 따라가는 거 아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게 여야, 대통령 모두 행동하는 것이 협치의 기본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는 음주운전 처벌강화를 핵심으로 한 '윤창호법'과 관련해선 "음주운전은 정말로 간과할 수 없는 굉장히 중요한 사회적 해악"이라며 "국회도 행정안전위, 법제사법위에서 조속히 법안 심사를 해 올해 중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각별히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영표 "사진 한 장으로 북한 미사일기지 부풀리고 과장해선 안돼"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미공개 미사일 운용기지를 운용 중이라고 공개한 것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부풀리기식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논란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한 것이고, CSIS가 공개한 사진은 민간 상업위성이 찍은 것"이라며 "삭간몰 미사일 기지는 미국이 전략자산을 통해 이미 파악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새로울 것도 없는 사진 한 장으로 북한이 마치 비핵화 협상 이면에서 새 기지를 가동한다는 식으로 부풀리고 과장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북미, 남북 간 더 깊은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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