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차 올해 5종 신차 예고...수소·하이브리드 등 다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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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5종 신차 예고...수소·하이브리드 등 다변화 전략

정현환
기사승인 : 2025-01-02 17:21:41
대형 SUV 아이오닉9·팰리세이드 1분기 예정
수소전기차 '이니시움'도 대기 중
이전 모델 개선한 아이오닉6·아이오닉6N

현대자동차가 올해 '친환경'과 '다양화'를 앞세워 5종의 신차를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와 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차 BYD(비야디) 승용차의 한국 진출 등 변화에 맞춰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아이오닉 9(IONIQ 9)'.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대형 SUV '아이오닉9'를 올해 1분기 중 국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다.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스노우와 머드, 샌드 등 노면 상태를 파악해 최적화한 차량 제어로 험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아이오닉9와 동급인 9인승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내놓는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65mm 증대된 5060mm의 전장과 70mm 늘어난 2970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마련했다. 1열 가운데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멀티콘솔을 탑재했다.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기존에 모터를 한 개 사용했지만, 이번부터는 두 개로 구성해 차량 동력을 기존보다 더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팰리세이드 가솔린은 1월, 하이브리드는 3월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올해 현대차는 수소연료 기반 전기차인 넥쏘 풀체인지도 출시한다. 현재까지 '이니시움'(Inicium) 콘셉트카로 알려져 있다. 수소탱크 저장 용량을 증대해 1회 충전으로 65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출력도 기존 113kw에서 늘어난 150kw로 가능해 주행과 충전의 불편함을 이전보다 줄였다. 

 

또 2열 승객을 위한 시트백 리클라이닝 시트 각도 증대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보다 편리한 좌석 조정으로 단순 패밀리 SUV를 넘어, 여행과 차박 등에 적합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올해 3종의 신차 출시에 이어 일부 구성을 바꾼 2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한다.

 

▲ 2024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아이오닉6를 올해 5월에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2022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2년 만이다. 자동차 뒷부분이 마치 '오리 꽁지'처럼 올라간 덕테일 스포일러를 삭제하는 등 디자인을 대폭 개선해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오닉6N도 페이스리프트해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N 시리즈'는 레이싱 전용 스포츠카와 같은 고성능 모델을 표방한다. 현대차는 2023년에 출시한 아이오닉5N이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은 흐름을 페이스리프트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5N 최대 출력이 576마력을 자랑했던 만큼, 아이오닉6N이 그 이상인 600마력 초반대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종건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지난해 전기차 베터리 화재로 소비자 우려와 걱정이 아직도 크다"며 "국내에서 전기차만 판매하는 건 위험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현대차가 수소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며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또 "BYD가 올해 한국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높은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현대차는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분위기를 판매 전략 다변화로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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