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13차례 공매...30돈 황금돼지 2430만 원 등 48억2000만원 징수
'고액 상습 세금 체납자의 집엔 늘 고가의 동산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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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 집에서 압수한 동산들. [경기도 제공] |
경기도는 오는 27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동산 620점을 공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벌여 이들 동산을 압류했다.
압수 공매 동산은 명품 시계 28점, 명품 가방 171점, 귀금속 265점 등 총 620점이다. 대표 품목으로는 최저 입찰가 1350만 원의 위블로 시계와 650만 원의 롤렉스 시계, 450만 원의 샤넬 가방, 912만 원의 순금 팔찌 등이다.
도는 고질적인 체납 행위에 대응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도는 2015년부터 13번 상습고액 체납자들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가택수색한 고액 체납자의 집에선 매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명품 시계와 골프채, 금괴, 그림, 외화 등 동산이 쏟아져 나왔다.
최고가 동산은 2025년 가택수색에서 나온 30돈 황금돼지 상으로 2430만 원에 낙찰됐다. 경기도가 지난해까지 공매를 통해 징수한 지방세는 48억2000만 원이다.
입찰은 27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현장 방문자에 한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각 물품은 감정가를 기준으로 최저 입찰가 이상을 제시한 최고가 응찰자에게 낙찰된다. 낙찰자는 당일 현장에서 대금을 납부한 뒤 물품을 인도받는다.
경기도는 공매 물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낙찰자 보호 제도도 운영한다. 낙찰 이후 해당 물품이 위조품으로 판명될 경우 납부 금액을 전액 환급하고 감정금액 상당의 추가 보상도 제공할 방침이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공매 물품은 대부분 상습적인 지방세 체납자의 가택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류 동산"이라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체납 징수 활동과 조세 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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