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네스코 문화유산 콘텐츠 '밀양아리랑대축제' 5월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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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유산 콘텐츠 '밀양아리랑대축제' 5월 22일 개막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5-04-29 11:55:19
25일까지 영남루 일원, '밀양강 오딧세이' 등 혁신 콘텐츠 연출
'판박이 지역축제'와 차별화된 관광&문화 대화합 축제 기대감

경남 밀양시의 대표적 봄 축제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5월 22~25일 나흘 동안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방문객 41만명에 16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자리잡은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올해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로컬 100'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선보인다.

 

▲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포스터 [밀양시 제공]

 

실경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올해 작품은 '칼을 품고 슬퍼하다'

 

내로라하는 전국의 축제 중에서도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우뚝 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밀양강 오딧세이의 역할이 크다. 실경 멀티미디어쇼라는 흔치 않은 장르로 시작한 밀양강 오딧세이는 새로운 주제, 새로운 구성, 새로운 연출로 변화를 시도한다.

 

올해 밀양강 오딧세이는 작품 이해도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밀양을 대표하는 임진왜란의 영웅 사명대사 일대기를 중심으로 한 단일 스토리를 대서사시 형태로 풀어간다. 

 

밀양 출신 소설가 이상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칼을 품고 슬퍼하다'를 각색한 2025 밀양강 오딧세이에는 K-드라마와 K-팝을 대표하는 배우 송일국과 선예뿐만 아니라 조상웅·서광현·김민수 등 뮤지컬 전문 배우들과 밀양 시민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제작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박스미디어'가 맡았다. 예술총감독 조이킴(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을 중심으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연출한 조용수와 밀양의 극단메들리 김은민 대표가 협력 연출을 맡아 한국형 실경 미디어아트의 새 지평을 여는 초대형 공연을 펼친다.

 

▲ 지난 3월20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밀양강오딧세이' 제작발표회 모습 [밀양시 제공]

 

유네스코 문화유산 '밀양아리랑' 전승·보전·활용 콘텐츠 강화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밀양아리랑은 2024년 경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밀양아리랑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에게 밀양아리랑을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아리랑 주제관은 △아리랑 근현대 유물 특별전 아리랑 아카이브전으로 나뉜다. 아리랑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특별공연 등을 보강해 밀양아리랑을 더욱 폭넓은 방식으로 선보인다.

 

밀양·정선·진도 3개 지자체가 아리랑의 발전을 위해 구성한 공동협의체 협력사업의 공연(아리랑의 선율: 트리오)은 아리랑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3대 아리랑과 함께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팀과 일본의 와다이코 민속 공연팀이 수준 높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밀양아리랑 체험 콘텐츠도 보강된다. 미로 속에서 밀양아리랑과 밀양의 역사를 배우는 아리랑 미로는 시설과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하고, 전통 놀이와 아리랑 오감 체험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였던 아리랑 원더랜드에도 밀양의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추가된다.

 

익살스럽고 유쾌한 토크와 명창의 해설로 매년 밀양아리랑의 관심을 끌어올렸던 '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는 무형유산 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겨 관광객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한다. 

 

▲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행사장 모습 [밀양시 제공]

 

시민과 지역 예술단체 참여 확대…"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밀양강 오딧세이, 밀양아리랑가요제, 밀양아리랑 주제공연, 국민대통합아리랑, 거리 퍼레이드다. 이는 일자별로 축제를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로, 대규모 관객 동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올해 대축제에서는 핵심 콘텐츠에 지역예술인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그간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한편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든다.

 

밀양강 오딧세이(5월22~24일)는 외부 연출가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 전문가가 협력 연출로 참여한다. 여기에 지역 문화예술인들 또한 대거 동참한다.

 

지역의 참신한 인재를 발굴해 가수로 육성하기 위한 밀양아리랑가요제는 '밀양시민 열린음악회'(5월25일)로 변경돼 아리랑대축제의 폐막을 성대하게 장식한다.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도 확대한다.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청소년아리랑대축제에서는 청소년이 생각하는 아리랑 주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준다. '老NO!(노노) 행복루'라는 주제로 어르신 건강검진, 추억 공연 등을 진행해 노년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리랑 GO!는 스마트폰 어플로 진행요원의 QR과 축제장 곳곳에 숨어있는 QR코드를 찾는 게임이다. 누구나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QR을 모아 보물과 바꾸는 모험과 도전 의식을 자극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지난해 밀양아리랑대축제 거리퍼레이드 모습 [밀양시 제공]

 

골목상권 활성화 연결되는 관광…숙박이벤트·경품행사 '다채'

 

밀양시는 외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아리랑대축제를 지역경제와 연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

 

지역 기업, 업체들과 연계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밀양프렌즈에서는 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 아리, 외계인 등 인기 있는 굿즈를 전시·판매한다. 

 

기업관에서는 기업 브랜드 홍보, 제품 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참여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관과 더불어 오리온농협, 팜월드, 기장군의 유명 베이커리 카페인 칠암사계, 클래식 술도가, 와인바 칠아웃 등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아리랑 미로, 아리랑 원더랜드, 아리랑 스토리 투어 등 아리랑 체험 콘텐츠의 유료화와 밀양사랑상품권 페이백을 통해 축제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축제 방문객들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방문객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한 숙박이벤트도 진행한다. 숙박 영수증을 종합안내소로 가져오면 밀양사랑상품권 1만원을 페이백하고, 관광지 할인도 추가로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 지역 상가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건조기·의류관리기 등 경품행사에 응모할 수 있는 추첨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피크 시간대 셔틀버스 배차 확대, 그늘막과 쉼터 확대, 먹거리존 내실화 등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편의시설도 확대한다.

 

안병구 시장은 "올해 아리랑대축제에서는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지역 강점을 활용해 밀양이 대한민국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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