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남 영암 한우농가서 '구제역' 발생…1년 10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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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한우농가서 '구제역' 발생…1년 10개월만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5-03-14 11:04:50
김영록 전남지사, 위험 요소 소독 철저 당부

청정지역이던 전라남도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비상이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4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영암군 한우농장 구제역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영암군 도포면 한우농가에서 소가 침과 콧물을 흘린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 13일 밤 9시 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한 결과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당농가의 한우 162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전남도내 소와 돼지 등 우제류 150만 마리에 대해 4월 일제접종 기간을 앞당겨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구제역 발생농가 3km 내에 있는 143곳 2만9000마리에 대해 16일 오전 8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전남도는 영암군과 인접 7개 시군(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목포·무안)에 구제역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이어 도내 가축시장 15곳에 대해 이날부터 잠정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추가 발생 상황 등 위험도에 따라 발생지역에서 먼 지역부터 가축시장 폐쇄를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구제역 발생은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김영록 전남지사 이날 오전 긴급재난대책회의를 열고, 농장단위 차단 방역과 우제류 전 농가 백신접종을 강조하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우제류 농가에서는 구제역이 수평 전파되지 않도록 축산농가와 차량, 인근 도로 등 위험 요소에 철저히 소독을 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구제역은 전국적으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13개 시·도에서 435건이 발생했으며, 축종별로는 소 153건, 돼지 280건, 염소 2건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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