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북관계 훈풍에 文대통령 지지율 5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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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훈풍에 文대통령 지지율 50% 회복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9-14 11:06:38
한국갤럽, 부정평가 39%…'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이유
민주 40%, 정의 12%, 한국 11%, 바른미래 8%, 평화 0.5%
'9·13대책' 발표전 조사…부동산 정책 부정평가 61%

6·13 지방선거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이번 주 다시 50%선을 회복했다. 오는 18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상승한 50%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39%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 대비 1%p 높아졌으며, 부정 평가율은 3%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 22%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꼽았으며, 이어 '대북·안보 정책'(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외교 잘함'(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1%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6%),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등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와 부정평가 이유 양쪽에서 대북 이슈 비중이 늘었다"며 "여전히 부정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0%를 웃돌지만, 지난 6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확정, 2차 북미 정상회담 가시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이 직무 긍정률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고 분석했다.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 긍정 평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8%, 정의당 지지층 65%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한국당 8%·바른미래당 23%)보다 부정률(바른미래당 71%·한국당 88%)이 높게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도 '잘 못하고 있다'(50%)는 평가가 '잘 하고 있다'(29%)는 평가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0%, 무당층 28%, 정의당 12%, 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0.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 1%p씩 하락했고 무당층 비율은 3%p 상승했다.

 

▲  정당지지도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제공]


한편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잘하고 있다'는 16%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8·2 대책 발표 직후 조사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44%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아울러 앞으로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50%,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9%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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