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바이오팜, 남미 최대 제약사와 美 헬스케어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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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남미 최대 제약사와 美 헬스케어 시장 진출

유태영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1-15 11:17:00

SK바이오팜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에서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Eurofarma)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SK바이오팜 유로파마 JV 설립 사진.[SK바이오팜 제공]

 

이번 JV 설립은 SK바이오팜이 북미 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이 예측되며, 특히 AI를 활용한 진단, 예방, 관리 영역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번 JV의 주요 사업인 '원격 뇌전증 치료(Tele Epilepsy) 시장'은 2032년까지 18억 달러(2조628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북미 시장은 세계 시장의 약 47%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이다.

SK바이오팜과 유로파마는 지난 2022년부터 SK바이오팜의 혁신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중남미 지역 출시를 위해 협력해왔다.

유로파마는 이번 JV에서 개발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세노바메이트의 결합이 가져올 가치에 주목했다. 이처럼 양사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력과 경험을 융합하여 북미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JV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뇌파 분석 인공지능(AI) 기술과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의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뇌전증 발작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게 데이터 기반의 최적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JV는 환자와 의료진, 병원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해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환자 접점 플랫폼(patient engagement platform)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환자의 건강 관리와 치료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지원하고 의료진에게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진단과 처치가 가능한 이 플랫폼은 양사의 약물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이루며, 신경계 및 만성 질환 관리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JV의 본사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될 예정이며, 현지 경영진 채용 및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기존 세노바메이트 직판을 통해 구축된 미국 내 의료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여 빠른 시장 진입과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해당 JV는 최소 3년간의 개발 및 운영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유로파마는 중남미 지역의 주요 제약사로서, 다년간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JV에서 유로파마는 사업 전략 수립과 AI 학습 데이터 확보에 적극 기여한다. JV가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은 이번 JV를 설립하게 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인 ZERO와 AI 기반 신약 연구 개발 플랫폼인 허블(HUBLE) 플러스의 두 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ZERO는 JV 등을 통한 기술 고도화 및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허블 플러스는 SK바이오팜의 신규 R&D 모달리티인 RPT와 TPD 분야의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블 플러스는 기존 SK바이오팜이 활용했던 허블 플랫폼의 강화판이다. 요구 사항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개발과 외부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신약 개발 R&D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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