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주열 한은 총재, 'BIS 이사'로 첫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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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BIS 이사'로 첫 선임

손지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1-13 11:13:34
현존 최고(最古) 국제기구 'BIS'
이사회, BIS 정책 방향 결정 및 집행부 업무 감독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의 신임 이사가 됐다.

13일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열린 정례 BIS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

 

▲ 이주열 총재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열린 정례 BIS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한은 총재가 이사회 이사로 선임된 것은 1997년 한국이 BIS에 정식 가입한 이래 처음이다. [한국은행]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BIS는 1930년에 설립된 현존 최고(最古) 국제기구로, 주요 60개국 중앙은행이 회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 간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 내 실질적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특정국가 또는 지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창립회원국 총재 6명이 당연직 이사를,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명직 이사를 맡는다. 여기에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 최대 11명까지 뽑히는 선출직 이사까지 합해 18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된다. 내년부터 지명직 이사를 기존 5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대신 선출직 이사를 1명 증가시켰는데 이 총재가 그 자리에 선임된 것이다.

한은 총재가 이사회 이사로 선임된 것은 1997년 한국이 BIS에 정식 가입한 이래 처음이다. 한은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점과 이 총재가 2014년부터 BIS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 현안 논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이사 선출 과정에 이 총재는 러시아와 호주 중앙은행 총재 등과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의제 설정자로서 국제금융 현안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상호 관심사, 현안 이슈를 두고 대면·유선으로 언제든 직접 협의할 수 있는 협력 채널이 크게 강화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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