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개 섬과 720㎞가 넘는 해안선을 품은 전남광주 진도에서 독립적인 해양경찰서 신설을 요구하는 범군민 운동이 본격화됐다.
| ▲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범군민 추진위 출범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도군 제공] |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출범식을 열고 진도해경 신설을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추진위원회에는 이재각 진도군수와 김춘화 진도군의회 의장, 이현명 통합특별시의원과 어업인 등이 참여했다.
추진위가 진도해경 신설을 요구하는 이유는 광범위한 해역과 복잡한 관할 체계다.
현재 진도군 해역은 목포해경과 완도해경이 나눠 맡고 있다.
진도군은 유인도 43개와 무인도 204개 등 247개 섬, 720.68㎞의 해안선, 3753.92㎢에 이르는 해역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 5년 동안 진도에서 연평균 응급환자 이송 126건, 선박사고 59건, 민원 신고 124건이 발생했다.
특히 진도항을 중심으로 해양구조와 치안 기능을 갖춘 전진기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진도군도 행정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TF팀을 구성했으며, 진도읍 내 7000평 규모의 청사 부지와 진도항 전용부두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진도는 해양경찰서 신설에 필요한 입지와 항만 인프라, 행정적 지원 의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진도해경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회의원도 "군민의 뜻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해양경찰청에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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