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혜경궁 김씨, 이재명 지사 부인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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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이재명 지사 부인 맞다"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1-17 11:35:00
김씨 개인 SNS에 올린 사진이 10분 뒤 문제의 트위터에 올라와
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2일 오전 경기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혜경궁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은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의 사건 고발장이 접수된 뒤 30여 차례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압수영장과 통신허가서를 발부받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김혜경씨를 해당 계정의 소유주로 판단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19일 검찰에 넘긴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올해 4월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은 지난 4월8일 "해당 트위터 계정으로 전·현직 대통령의 패륜적인 글이 게시됐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트위터 계정주인을 고발했다.

 

해당 트위터에는 지난 4월 당시 전해철 예비후보를 겨냥해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밖에도 수사 결과 김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해당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지사를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써왔다.

경찰은 그간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해 소유주의 정보를 파악했다. 트위터에 사진이 올라온 시간과 비슷한 시간대에 김 씨의 카카오스토리에도 같은 사진이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

2014년 1월 15일 오후 10시 40분 김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이 결정적 증거 중 하나다. 같은 사진이 10분 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올라왔으며 10분 뒤 이 지사도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렸다.

그간 김 씨는 물론 이 지사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따라서 이번 수사 결과는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꼽히는 이 지사의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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