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순천시, 코스트코 입점 앞두고 '상생 해법' 찾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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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코스트코 입점 앞두고 '상생 해법' 찾기 본격화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6-05-07 11:45:23

전남 순천시가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 지난해 9월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코스트코코리아·전남도·순천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노관규 순천시장, ㈜코스트코코리아 조민수 대표, 김영록 전남지사, 구충곤 광양경제청장. [전남도 제공]

 

단순한 대형 유통시설 유치를 넘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순천형 상생모델'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순천시는 코스트코 입점과 관련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의견 수렴과 상생협력 과제 발굴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식자재마트, 골목상권 등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권역별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점포 입점에 따른 상생협력 방안 연구용역'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용역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에는 순천시 전역 상권 현황 조사와 업종별 영향 분석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청년 우선채용 가능성, 지역업체 참여 분야 검토, 코스트코 방문객의 원도심·전통시장·관광지 연계 방안 등이 포함됐다.

 

순천시는 그동안 지역 소상공인 단체와 소통도 이어왔다. 

 

시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전남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눠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전남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진과 면담을 갖고 코스트코 입점 진행 상황과 향후 상생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방선거와 시의회 개원 일정을 고려해 오는 7월 이후 '순천시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행정기관을 비롯해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회, 중소유통업체, 소비자단체, 전문가, 시의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코스트코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과 대응방안, 상생협력사업 등을 논의하게 된다.

 

시는 협의체 논의 내용을 연구용역에 반영해 중점 검토 업종과 조사대상, 상생사업 발굴 방향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행정 주도의 일방적인 대책이 아닌 현장 의견이 반영된 실질적 상생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는 단순 지원책보다는 실제 실행 가능한 협력 과제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지역업체 용역 참여, 지역 금융기관 예치, 지역제품 판로 확대, 중소상인 협력사업 등 코스트코 측과 협의 가능한 과제를 구체화해 향후 지역협력계획 협상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코스트코 입점이 지역 상권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비 유입, 원도심·전통시장 연계, 지역상품 판로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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