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UNIST '양자나노팹' 개소…국내 최대 개방형 양자 공정 연구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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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양자나노팹' 개소…국내 최대 개방형 양자 공정 연구시설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3-13 11:45:47
300억 투입 설계·제작·분석·실증 전주기 자율 연구환경 구축

대한민국 양자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핵심 연구 시설이 울산과학기술원에 들어섰다.


UNIST는 13일 '양자나노팹(Quantum Nano-Fab)'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과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 UNIST 양자나노팹 개소식·심포지엄 행사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UNIST 양자나노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한 두 개 사업으로, 총 300억 원이 투입된 국가 연구 인프라다. 양자 소자 설계·제작·분석·검증·실증까지 이어지는 연구 전주기를 한 공간에서 구현하도록 공정 장비와 분석 체계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설은 UNIST가 18년간 운영해 온 개방형 나노팹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UNIST 나노팹은 전국 60여 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연구 공정을 연간 3만 3000여 건 수행해 왔으며, 매년 800여 명의 자율사용 연구자를 배출해 왔다.


또 세계 수준의 분석 시설과 공정·분석 전문 인력 30여 명이 장비 활용과 기술 지원을 맡아 국내 개방형 공정 연구 환경 확산에 기여해 왔다. 여기에 양자 공정 특화 장비와 전담 지원 체계를 추가하면서 'UNIST 양자나노팹'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이번 양자나노팹 개소로 UNIST는 기존 나노 공정 중심 연구 인프라에서 양자 소자 공정까지 아우르는 연구 거점으로 확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을 양자·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동남권 혁신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13일 'UNIST 양자나노팹(Quantum-Nano FAB) 개소식·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는 모습 [울산과기원 제공]

 

산업수도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을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는 기반이 부족했다. 그래서 반도체대학원 설립과 나노팹 구축으로 산업 구조 전환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는 게 UNIST의 설명이다.

 

UNIST는 양자나노팹 운영 방향으로 △원스톱(One-Stop) △개방형(Openness) △비전(Vision)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설계부터 제작·분석까지 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연구자 중심 환경이 원스톱 체계이며, 개방형은 60여 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연구 인프라 모델을 의미한다.

 

박종래 총장은 "양자나노팹을 울산에서 시작되는 양자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연구 성과가 기술 고도화와 산업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일석 교수(개방형 양자 인프라 구축사업 책임자)는 "양자나노팹은 연구자들이 첨단 공정 장비와 분석 시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중형 개방형 팹의 글로벌 모델"이라며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고 국내 양자 기술 연구의 공동 활용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종래 총장이 13일 '양자나노팹'(Quantum Nano-Fab)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과기원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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