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포항시, 머물고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거점도시'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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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머물고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거점도시'로 대전환

장영태 기자
기사승인 : 2025-12-22 11:58:10
관광 콘텐츠·인프라 대폭 확충, 방문형 관광에서 머물고 즐기는 관광으로
내년 1천만 관광객 시대 목표, K-컬처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집중

경북 포항시는 방문형 관광을 넘어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거점도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포항워터 스플래시 페스티벌 모습. [포항시 제공]

 

지역 특화 축제와 숙박 인프라 확충, K-콘텐츠와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2026년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포항시는 올해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포항국제불빛축제, 영일대 뮤직&캠핑 페스타, 힐링필링 철길숲야행 등 다양한 축제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송도비치레트로페스티벌과 썸머워터퐝페스티벌은 여름밤 바다축제의 트렌드를 선도했고 APEC 정상회의 기념 불꽃·드론쇼, 송도 낙화놀이, 달빛포차 등 이색적인 야간 콘텐츠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축제를 숙박·소비·체험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는 공식 SNS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인플루언서 협업, 해시태그 캠페인 등 디지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 해병대문화축제의 모습. [포항시 제공]

 

행사 전·중·후 단계별 콘텐츠 확산 전략과 지역 상권 연계 모델을 통해 관광과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더해 포항 시티투어 역시 1박 2일 코스와 단체 맞춤형 코스를 도입하며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의 기반인 숙박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최근 1년간 관광호텔업은 5개소에서 7개소로, 호스텔업은 4개소에서 6개소로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의 경우 올해 한 해 동안 신규 등록된 업소가 68개소로 지난 6년간 누적 등록된 32개소보다 훨씬 많을 정도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숙박시설의 양적 확대와 함께 시설환경 개선, 서비스 품질 제고, 안전·위생 관리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관광아카데미'를 운영해 관광 종사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지원하며 시민 주도형 관광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포항시는 K-드라마 촬영지, 로컬 미식, 해양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유치로 홍보 채널을 다각화해 해외 관광 수요 저변을 확대했다.

 

일본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관광설명회와 현지 라디오 홍보, 중국 광저우 국제관광전 참가와 중국 SNS 인플루언서 팸투어 등 지역 맞춤형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중국 플랫폼 '샤오홍슈'와 AI 쇼호스트를 활용한 뉴미디어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 힐링필링 철길숲 야행.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구룡포 마을호텔 'ALGO', '구룡포 피어라몰 & 푸드랩' 등 지역관광개발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 거점을 구축해 왔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고향올래(두 지역살이) 조성사업, 북구 흥해읍 오도 주상절리 탐방로 조성, 호미곶 해맞이광장 야간경관 개선 등도 체류 관광을 뒷받침할 핵심 사업이다.

 

특히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에 보경사와 영일대가 선정되며 관광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포용 관광도 본격화된다.

 

포항시는 12개국 35개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를 관광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항국제불빛축제에 해외 대표단을 초청하고 국제기구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과 연계한 국제회의 유치로 글로벌 체류 수요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관광진흥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항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문화 체류형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며 "다각적인 관광사업 추진과 여러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지역 내 관광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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