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0명→최종 300명 선발…미 선발 1400여명 '시민교권보호관' 활동
안 교육감, 부천 오정초 악성 민원 경찰 고발…"교권 침해 단호 대처 의지"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교권보호를 뒷받침할 교권보호국 신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교권보호전담관에 최종 300명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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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10일 남부청사 2층 컨퍼런스룸에서 교권보호전담관 선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교권보호전담관 공모에 당초 50명 모집에 1823명이 지원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렸다.
교권보호전담관에 선발되지 못한 지원자 중 희망자 1400여 명은 '시민교권보호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안민석 경기교육감은 10일 오전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교권보호전담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선발된 교권보호전담관은 교원 110명, 경기도민 30명, 전문가 160명 등 총 300명이다.
이들은 권역별 학교수와 교원수 비율을 고려해 경기 동부권(58명), 경기 서부권역(83명), 경기남부권역(96명), 경기 북부권역(63명)으로 나눠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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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10일 남부청사 2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교권보호전담관 선발 관련 기자회견에서 교권보호단 부단장단 등과 함께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은선 전교조 경기지부장, 김규현 변호사, 함성식 경기교총 부회장, 문나연 변호사, 안민석 교육감, 박현석 변호사, 안민석 변호사, 채유경 경기교사 노조위원장. [경기교육청 제공] |
이들은 오는 13일과 18일 역량 강화연수를 거쳐 22일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안 교육감은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무너진 교권을 함께 바로 세우자는 경기도민의 절실한 염원이 하나로 모인 결과"라며 "현직·퇴직교원은 물론, 변호사와 의사, 전현직 경찰, 갈등조정전문가, 상담사, 인권위 조사관, 국제행동분석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께서 교권보호전담관에 지원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교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이 자칫 교권 당국과 학생·학부모와 대립 관계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제가 지난 6월 경기도 22개 지역을 돌면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대부분은 무너진 교권을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뭉쳐 있었다. 교권은 시대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또 교권 보호 사안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활동하는지 묻는 질문에 "사안이 발생하면 팀을 구성하게 된다. 사안에 맞게 교사, 변호사, 경찰 출신, 의사 등 맞춤형으로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활동을 진행하다 보면 적정한 수준의 노하우가 생기고, 체계가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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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0일 부천 오정 경찰서를 방문해 최근 부천 오정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중대 교육 활동 침해 사안에 대해 형사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
안 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 지원을 위한 조례 규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례 제정에 6개월이 걸린다. 그동안 손 놓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직속 기구 형태로 출발하고 빠른 시일 내 조례를 만들도록 하겠다. 내년부터는 교권보호국 형태의 정직 조직 체계로 가기 때문에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현석 교권보호단 수석부단장은 "저도 만나 뵀던 학부모님들 대부분이 '교권이 살아야 나머지 학생들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교권이 꼭 보호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며 "따뜻한 눈으로 살펴봐 달라. 전국 최초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경기도의 스탠다드가 대한민국의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안 교육감은 부천 오정 경찰서를 방문해 최근 부천 오정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중대 교육 활동 침해 사안에 대해 교육감 명의의 형사 고발장을 제출했다.
안 교육감은 "부천 악성 민원 학부모께서 소를 취하하겠다고 하셨지만 피해 선생님과 학교 측에서 고발을 원하고 계신다.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며 "오늘 고발이 던지는 메시지는 교사를 협박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봐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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