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국당판 '저스티스 리그' 출범…'공정 구하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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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판 '저스티스 리그' 출범…'공정 구하기' 프로젝트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9-17 13:23:19
대입·고시·공기업 충원 개혁…"공정 경쟁 대한민국"
'온라인 불공정 사례 신고센터' 개설 2030목소리 청취
위원장은 정용기·외부인사 공동…당내외 10~20명"

자유한국당이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공정리그)를 다음 주 출범한다.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지구를 침략한 악마군단에 맞선 슈퍼 히어로들의 활약상을 그린 2017년 할리우드 대작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 따온 것이다. 한국 개봉 당시 영화 포스터 제목은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였다.


▲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스티스 리그'에 대해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한 경쟁 기회를 부여하는,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문재인 정권 출범 2년이 지나면서 위선과 가식에 감춘 탐욕과 불의가 그대로 드러나 청년층의 공정·정의 갈구가 우리 사회에 화두가 됐다"며 "국민 분노와 청년 갈구에 부응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는 역사적 책임이 부과된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정 의장은 "입법과 제도 개혁을 위해 국민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대한민국 공정 구하기, 이른바 '공구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 대입제도 전면 재검토 △ 국가 고시제도 개혁 △ 공기업·공공기관 충원제도 개혁 △ 노조 고용세습 타파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하고 입법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당 홈페이지에도 '온라인 불공정 사례 신고센터'를 열고 현장 방문이나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해 2030 세대의 목소리를 듣는다.

정 의장에 따르면, '저스티스 리그'는 정 의장과 외부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당내외 10~2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 의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공정과 정의란 가치가 한국당과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오해다. 우리 당 많은 구성원이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 지금 위치에 도달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는 고물상 집 아들이고 조경태 최고위원은 자갈치 시장 지게꾼의 아들, 정미경 최고위원은 가난한 군인의 딸"이라며 "저스티스 리그 활동으로 한국당이야말로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해주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저스티스 리그'의 구성과 관련해서는 "공동위원장이 조만간 결정될 것 같다"며 "위원은 국회의원 5명 안팎, 원외위원 3~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활동해온 분들, 생각이 정리된 분들을 모셔서 어벤저스 역할을 해보자고 말씀드릴 것"이라며 "인재 영입 차원에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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