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산석유화학단지 침체에 서산경제 직격탄...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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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석유화학단지 침체에 서산경제 직격탄...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8-28 12:15:57
서산 유화기업 국세 납부액 91.9% 급감하고 고용률도 하락

충남도가 최근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침체로 서산시 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정부지원으로 미래형 신산업 구조 개편의 기회를 마련했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KPI뉴스 자료사진]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2월부터 서산시, 충남테크노파크, 서산상공회의소, 석유화학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성일종 국회의원, 산업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지난달 지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산업부 주관 민관 합동 현장 실사와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를 거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에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전남 여수, 울산과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이며, 에틸렌 생산량 국내 2위 등 국가기간산업의 하나인 석유화학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및 중동의 대규모 생산시설 증설로 세계적인 공급 과잉에 지난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석유화학기업 공장 가동률은 74.3%로 3대 단지 중 최하를 기록했고 올해 2분기에는 68.0%로 더욱 하락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서산시 석유화학기업의 국세 납부액은 22년 1조4951억 원에서 지난해 1160억 원으로 급감(△91.9%), 법인지방소득세 역시 22년 429억 원에서 지난해 32억 원으로 급감(△92.5%)했으며, 취업자 수 및 고용률 지속 하락, 지역 내 폐업률 상승 등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서산시에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인 2년간 긴급경영안정자금(중진공 10억 원, 소진공 7000만 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대기업 4∼9% → 12%, 중견 6∼12% → 20%, 중소 8∼15% → 25%),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 상환 등이 지원된다.


또 600억 원 규모의 지방교부세도 추가로 배정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도와 서산시는 2조6000억 원 규모의 5개 분야 26개 사업을 발굴해 정부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올해 2월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를 유치해 신산업 성장동력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탄소중립으로의 개편을 위한 탄소중립 실증지원센터도 구축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산업부의 충남 서산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환영한다"라면서 "이번 결정은 석유화학산업의 생태계를 회복하고 미래형 산업구조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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