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혼선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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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혼선에 '하락 마감'

손지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1-03 12:24:23
애플 주가 6.63% 급락하며 증시 약세 유발
전문가, "미국 중간선거·무역 관련 이슈에 변동성 불가피할 것"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엇갈린 발언이 쏟아지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큰 폭의 등락을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

 

▲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날 백악관에서 무역협상을 둘러싼 엇갈린 메시지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시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91포인트(0.43%) 하락한 2만5270.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31포인트(0.63%) 내린 2723.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06포인트(1.04%) 하락한 7356.9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날 백악관에서 무역협상을 둘러싼 엇갈린 메시지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분쟁과 관련한 합의를 이루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거래의 막바지에 있지 않다"고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10월 고용지표와 애플 실적도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미국의 신규고용이 25만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3.7%를 유지하는 등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에는 중립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10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오르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 이상 상승했지만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 급등 우려를 자극했다.

아이폰 출하량 부진에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증시 약세를 유발하기도 했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네 번째 회계 분기 실적에서 순익과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다음 분기 매출 전망(가이던스)은 시장 기대보다 부진한 수치를 내놨다. 아이폰 판매 대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애플 주가는 이날 6.63% 급락한 207.48 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장중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가 다소 안정을 찾았지만, 미국 중간선거와 무역 관련 이슈 등에 따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여전히 무역정책이 이슈다"며 "최근 증시 움직임은 시장이 전통적인 변동성 상황으로 회귀했음을 나타내며, 이런 변동성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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