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주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임시산책로 첫 공개…도시숲 조성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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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임시산책로 첫 공개…도시숲 조성 '본궤도'

장영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12-05 13:16:36
198t 폐기물 정비 완료…도심 녹지축 복원 위한 기반 조성
주민과 함께한 현장 점검…2027년 도시숲 본공사 추진 가속화

경북 경주 도심을 관통하던 폐철도가 시민 산책공간으로 재탄생한다.

 

▲ 경주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임시산책로를 걸으며 조성 현황을 살펴보고 있는 주낙영 시장과 지역 시의원, 통장, 주민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난 4일 동천동~황성동 폐선부지에 조성한 '도시바람길숲 임시산책로'를 시민들과 함께 살펴봤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주낙영 시장과 지역 시의원, 통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점검은 동천동 761번지에서 출발해 황성동 512-1번지 옛 철길 건널목까지 약 30분간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이날 산책로를 걸으며 조성 현황과 향후 계획을 확인했다.

 

동해남부선은 1918년 개통 이후 2021년 폐선될 때까지 100여 년간 경주 도심을 관통해 운행해 왔다. 그간 열차 소음·분진, 지역단절, 폐기물 방치 등의 문제가 이어지며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주시는 임시산책로 조성 과정에서 폐선부지에 장기간 쌓여 있던 폐기물 약 198t을 수거·처리했다. 이는 당초 예상량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시는 "오랫동안 누적된 환경·위생 문제를 해소해 도시숲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남아 있는 불법 경작지와 미철거 시설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해 전체 부지 확보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 예정인 '도시숲 조성사업' 본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숲 조성사업은 약 3km에 이르는 폐선부지를 도심 녹지축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산책로·완충녹지·휴식공간 등을 포함해 시민 친화형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4일 경주시 동천동 일원에서 열린 임시산책로 현장 점검에서 주낙영 시장이 조성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현장에서는 사업 보고와 함께 조성 구간을 걸으며 정비 상황을 확인하는 장면이 이어졌고 도착지에서는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시숲 조성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산책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동천·용강·황성동을 잇는 도심 녹지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선부지 임시산책로 조성은 방치된 공간을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되돌리는 첫걸음"이라며 "2027년 도시숲 본공사도 신속히 추진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사계절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녹색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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