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배종찬의 빅데이터] 국민의힘은 김기현 카드가 총선에 최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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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의 빅데이터] 국민의힘은 김기현 카드가 총선에 최선일까

UPI뉴스
기사승인 : 2023-10-18 14:10:15
김기현·국민의힘 연관어…'패배' '참패' '비판' '위기'
감성비율…김기현 부정 70%, 국민의힘 부정 77%
내년 총선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운명 걸려

국민의힘이 절체절명의 위기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참패를 했고 지난 15일 일요일 긴급 의원 총회를 열었지만 내놓은 결론은 오리무중이다.

 

김기현 당 대표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당 안팎으로 높지만 대표직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가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겠다고 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용산의 뜻에 따라 김태우 후보를 냈다가 참패한 데 따른 반성이다. 여당이 대통령실의 ‘여의도 출장소’란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의 죽비였다”며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3대 혁신 방향, 6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임명직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영남 재선 의원이자 김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지낸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이 임명됐다. 내년 총선 공천의 실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수도권 3선 유의동(경기 평택시을) 의원, 당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수도권 재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이 인선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비례) 의원이 임명됐다. 사무총장을 제외하고 수도권 출신이 전진 배치되었지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직후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한 회초리는 거두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의 의뢰를 받아 지난 12~13일 실시한 조사(전국1013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10.1%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아니면 잘못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2.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1.2%로 나타났다.

 

보궐 선거 이전의 다른 조사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내려간 지지율 결과다.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의 여파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빅데이터 민심은 어떻게 작동했을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의 캐치애니(CatchAny)로 지난 12~16일 기간 동안 김 대표와 국민의힘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 연관어(캐치애니): 김기현 vs 국민의힘(2023년 10월 12~16일)

 

김기현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국민의힘’, ‘국민’, ‘사무총장’, ‘최고위원’, ‘인선’, ‘이준석’, ‘인사’, ‘정부’, ‘정치’, ‘윤석열’, ‘국회’, ‘대변인’, ‘민주당’, ‘의장’ 등으로 올라왔다. 국민의힘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국민’, ‘이준석’, ‘국회’, ‘김기현’, ‘민주당’, ‘정치’, ‘감사’, ‘정부’, ‘사무총장’, ‘이재명’, ‘윤석열’, ‘최고위원’ 등으로 나타났다(그림1).

 

빅데이터 연관어를 보면 김 대표나 국민의힘 양쪽 다 대외적인 이슈보다 내부적인 사람 관련 연관어가 더 부각되는 모양새다. 즉 당 내부적인 결집도가 올라가지 않아 경쟁력이 더 확대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와 빅데이터 긍부정 비율은 어떻게 나올까. 빅데이터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로 같은 기간 동안 김 대표와 국민의힘에 대한 빅데이터 결과를 도출해 보았다.

 

▲ 감성 연관어&긍부정 비율(썸트렌드): 김기현 vs 국민의힘(2023년 10월 12~16일)

 

김 대표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패배’, ‘참패’, ‘비판’, ‘쫓겨나다’, ‘위기’, ‘우려’, ‘적극적’, ‘압승’, ‘최선’, ‘진심’, ‘혼란’, ‘기대’, ‘논란’ 등으로 나왔다. 국민의힘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패배’, ‘참패’, ‘비판’, ‘논란’, ‘의혹’, ‘우려’, ‘위기’, ‘범죄’, ‘압승’, ‘갈등’, ‘진심’, ‘간사’ 등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청장 보궐 직후라 그 여파가 있겠지만 빅데이터 내용에서 당의 혁신이나 쇄신 그리고 당의 변화가 감지되는 감성은 포착되지 않는다. 위기 상황이다. 내년 총선에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화가 없다면 유권자들의 평가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김기현 카드 유지에 대한 민심은 싸늘하다 못해 냉혹하다. 빅데이터 긍부정 감성 비율은 김기현에 대해 긍정 28%, 부정 70%로 나왔고 국민의힘은 긍정 22%, 부정 77%로 나타났다(그림2).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배종찬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된 관심은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여론조사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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